충남 보령시 청라를 많이 가봤어도 음현리라는 아름다운 마을에는 처음 가봅니다. 
마을입구에  진입하니 깔끔하고 산뜻한 느낌이 예사롭지 않네요
 


마을에 진입하니 태극기가 일렬로 맞이 합니다.
아름답고 고요하고 경관좋은 마을이 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한 없이 파란 하늘에 예쁜 구름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마을회관에 당도 하니 비로소 의문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9월 15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되는  제4회 행복마을만들기 중앙 콘테스트에 청라 음현 ‘은고개 마을’이 충남 대표 출전합니다. 보령시의 자랑 은고개마을 우승을 기원합니다
 
KBS1TV의 6시 내고향에  지난 8월 21일에 은고개 마을로 '뽕따러 가세♬'라는 제목으로 방송된 것을 시청하고 우리고장이라 어깨가 으쓱했습니다.  전국에 은고개 마을을 알리는 계기가 됐죠.  방송에도 나오고 스타마을로 우뚝선 은고개마을이 자랑스럽습니다. 



마을 주민 한 분을 만나 보았습니다.  68세 되신 고씨 어르신입니다. 
"40가구 정도 살고 있습니다. 마을 공동으로 누에를 치고 있어요. 뽕나무 덕에 마을 단합이 잘 되요! 고치내다 팔아 고령화된 마을 어르신들 병원비 등에 쓰입니다. 젊은이도 많이 살아요. 하우스에는 고추, 방풍을 심습니다. 벼농사도하고,  인심이 좋고 매달 25일이면 반상회를 합니다. 그리고   천안, 아산, 옥천 등지에서 선진지 견학도 옵니다. 행복마을만들기 중앙 콘테스트에서 꼭 대통령상을 탓으면 좋겠어요  "라며 논드렁 예초하러 총총 자리를 옮깁니다.
선진지 견학을 많이 온다는 말에 완전 뿅가고 말았네요! 
그 만큼 노력과 땀과 정성이 있었을 거란 생각입니다.



지명도 예쁜 청라면 음현리 은고개마을은 전설에 나오는 '효녀전설'이 있는 곳이라는군요. 선유동, 산덕골, 뒷골, 안산, 토막골, 안터, 윗말, 감나뭇골, 토골, 대골, 새터, 방아다리, 신대골, 솔머랭이 등 아름다운 이름의 자연골짜기가 있는 게 특징입니다.

한때는 70가구가 넘는 200이상의 인구가 거주하였으나 팍팍한 농촌살림살이가 어려워 도시로 진출하여 현재는 인구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주로 쌀, 잡곡, 방풍, 고추, 마늘, 한우, 닭, 뽕나무잎 생산과 누에치기 등 유기 농축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뽕잎과 양잠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뽕나무 생산단지 조성으로 소득을 높이고, 음현 저수지 둘레길을 조성해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있습니다. 은고개 마을에서 받은 감동은 오래 갈 것 같습니다.
 
한편, 은고개 마을은 지난 2012년 살기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충청남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2014는 충청남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장려상을 수상, 마을단위 시범공동체 육성 대상마을로 선정되는 등 지역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마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