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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름다운 백마강의 절경이 있는 곳

부여 팔경 수북정

2017.09.15(금) 19:13:56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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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사지 오층석탑이 있는 부여 시내를 조금 벗어나 백제대교를 건너면 왼편으로 높은 바위 벼랑 끝에 정자가 하나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부여 팔경 중 하나인 수북정인데요. 기암 절벽의 풍광과 함께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을 함께 관람할 수 있어서 더욱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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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정에 도착하자 넓은 주차장과 함께 작은 언덕을 볼 수 있었는데요. 수북정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이 얕으막한 언덕을 살짝 올라야 하는데 길을 따라 양 옆으로 숲이 우거져 있어 시원한 나무 그늘을 따라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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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길을 따라 걷다보니 저 앞으로 작은 정자 하나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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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수북정은 조선 광해군 때 목사 김흥국이 건립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정자의 이름은 그의 호를 따서 수북정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김흥국은 김장생, 신흠 등과 친교가 매우 깊었다고 하는데요.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수북정 내에는 지금도 신흠의 팔경시판이 걸려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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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으로 세칸, 옆면으로 두 칸의 구조를 하고 있고, 옆에서 볼 때 지붕이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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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북정 내로 들어서니 水北亭 이라 쓰인 현판과 함께 신흠의 팔경시판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본래 수북정이 있는 규암리에는 규암나루라는 옛 나루터가 있었고 곡물과 어패류의 집산지로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후에 백제대교가 완공되면서 그 명실은 잃었지만 지금까지도 규암나루에서 부터 구드래 나루를 지나 고란사 선착장까지 이어지는 백마강 유람선을 탈 수 있는 나루터가 운영되고 있고, 부여 팔경으로 꼽히는 수북정에서 조망되는 백마강의 경관은 여전히 아름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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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 곳에 서니 왼편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과 함께 백제대교의 조형물이 참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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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정의 모습을 그 안에서도 들여다 보고 또 이렇게 밖에서 한 걸음 물러나 멀리 떨어져 서도 바라 보았는데요.  앞면 세칸, 옆면 두 칸으로 어쩌면 작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꽤 넓직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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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정 아래로 흐르고 있는 백마강을 바라보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같은 강이지마 부소산에 올라 백제의 마지막 때에 절개를 지키기 위해 강물에 몸을 던졌던 삼천궁녀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낙화암에서 바라보는 백마강의 풍경과 고란약초와 고란수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고란사에서 바라보는 풍경, 구드래 나루터에서 바라보는 백마강의 풍경 등 같은 강이지만 어디에 서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과 같은 느낌으로 저마다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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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북정을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 아름다운 백마강의 절경과 함께 시원한 그늘이 있어 오늘 여행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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