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선선하죠?
오늘은 '오감만족, 보령의 오천항!'으로 향했습니다. 일기예보 대로 비가 내렸습니다.
오천은 보령 시내에서 출발해 주포사거리에서 좌회전(천북 오천 방면) 하면 됩니다.
11시 반인데 (점심은 이른 시간) 비가 오니 우선 손칼국수 식당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천에 오면 주로 회나 키조개 두루치기를 먹곤 하였는데
보령의 특산물이 바지락 조개니 바지락칼국수 먹는것도 제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식당안은 손님들로 꽉 찼더라구요!
비빔국수 비주얼이 회무침인줄 알았어요^^
처음엔 눈으로 먹고 코로 향기를 맡고 입으로 맛을 음미합니다.
입이 마음껏 호사~~~
바지락 손칼국수를 호로록 맛있게 먹는 소리 울려퍼집니다.
매끄럽게 넘어가며 감칠맛을 냅니다.
주인장, 연신 칼국수를 썰고 있습니다. 손놀림이 비호같습니다.
지역민의 식사를 책임지는 식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객 식탁 옆에 김치도 비치해 놓고^^
숨 돌릴 수 없이 바쁘지만 깔끔하고 친절이 몸에 배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낚시마니아들이 자주 찾는 낚시배는 7만원입니다.
아침에 나가서 2시반 3시면 되돌아 온다고 합니다.
곡식을 까 부는 키를 닮은 키조개.
오천항의 키조개는 전국 생산량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전국에서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오천의 특산물 어른 손 만한 키조개 1키로에 25,000원입니다.
새조개를 닮은 대합 1키로에 만원, 된장찌게하면 별미, 전을 부치면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합니다.
오천항은 맛집 뿐만 아니라 충청수영성, 중부발전 보령화력의 에너지월드, 갈매못성지, 도미부인솔바람길 등 경관 수려한 관광지가 많답니다!
'오감만족 보령의 오천항'에 꼭 오셔서 구석구석 돌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