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문화 관광과 주최로 열린 오감만족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은 관객이 아닌 무대가 직접 시민들 앞으로 다가가는 공연입니다. 이날 우리 이웃 마을 아파트 공원에서 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사실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을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보기도 처음인데요, 공연 시간이 짧다면 짧을 수도 있는 두 시간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기도 했답니다.



이번 공연의 구성은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들의 연주와 다양한 세대 구성의 벨리댄스 공연, 아산시 코미디 홀 개그맨들의 개그쇼가 펼쳐진다고 합니다.
저녁 7시에 시작하여 장장 두 시간 동안 작지만 실속 있는 공연으로 채운 이번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으로 우리 주민들은 잠시 동안만큼 이더라도 근심 걱정을 내려놓고 그야말로 즐거운 시간을 가져봅니다.
대형 트럭을 이용해 이동식 무대를 가지고 나타난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팀은 눈부신 무대 조명과 엄청난 스피커로 장비 완비하고 무대의 막을 올립니다.



아산의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들은 아마추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어 어둠이 깔린 광장에 분위기를 사로잡는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입장부터 화려한 벨리댄스는 남녀노소 일동 주목하는 무대였는데요, 어린 댄서부터 성인 댄서까지 깜찍하면서도 관능적인 춤사위를 펼치며 벨리댄스의 극치를 연속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색소폰 연주 무대와는 달리 대형 트럭을 무대 삼아 화려한 춤을 출 때는 공간이 협소해서 혹 안전사고가 일어나지나 않나 조마조마 하기도 했었는데요 역시나 연기자들의 노련함으로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측면으로 바라보니 그나마 빛이 적어 사람들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부담 없이 나온 산책길에 부담 없는 공연을 관람하시는 분들이 아파트 중앙 광장에 많이도 모였습니다. 이런 작은 공연이 오히려 시민들을 위한 문화적 혜택에는 더 큰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공연으로 아산 코미디 홀에서 공연 중인 개그맨들의 공연이 이뤄졌습니다. 언젠가 아산 코미디 홀을 방문해 보리라 했는데 이렇게 만나보니 정말 반갑기도 했네요.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 덕분에 미리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작지만 알찬 공연으로 잠시동안이라도 문화라는 쉼표를 내어주고 쉬게 해준 공연 연기자분들과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을 주최하는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봅니다. 오늘 밤 공연으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는 발길이 즐겁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