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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년고찰 성불사의 가을맞이

하늘푸른날 찾은 천안 성불사

2017.09.07(목) 21:14:42 | 관리자 (이메일주소: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년고찰성불사의가을맞이 1

요즘은 하늘이 참 아름답다.
지난 여름의 변덕스런 날씨가 가져다준 결과물이라 생각하기엔 참 얄궂지만, 깨끗한 하늘을 보고있노라면 마음마저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구름 몇점없이 깨끗한 9월의 어느날, 천안 성불사를 찾았다.
오르는길에 올려다본 풍경은, 파란 도화지에 사찰을 그려놓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천년고찰성불사의가을맞이 2

천년고찰답게, 나무에 피어있는 이끼는 지난 세월을 가득 품고 있다.
굳은살처럼 갈라져 있는 나무껍질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천년고찰성불사의가을맞이 3

선선한 날씨, 가을이 다가옴이 분명한데 아직 나뭇잎들은 푸르다.
서서히 그 모습을 바꿔가며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겠지만, 선선한 푸른사찰 또한 그 모습이 멋스럽다.

천년고찰성불사의가을맞이 4

돌계단을 밟고 천천히 올라본다.
파란하늘아래, 느티나뭇잎들의 속삭임이 귓가를 간지럽힌다.

천년고찰성불사의가을맞이 5

천안 성불사는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건물들의 방향이 고르지 않다.
대웅전의 방향과 산신각의 방향이 서로 다르지만, 그 또한 어색하지 않고 멋스럽다.

천년고찰성불사의가을맞이 6

초가을 나뭇가지에서 쉬고있는 잠자리의 모습.
매년 보고 또 보는 녀석이지만, 반가운 가을맞이엔 항상 동반하는 정겨운 곤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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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와 느티나무의 대화.
나무와 기와가 서로 애틋한 느낌이 들어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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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제일 높은곳에 위치한 산신각의 모습.

천년고찰성불사의가을맞이 9

산신각에서 내려보는 사찰의 전경.
연둣빛 가득한 사찰은 흥타령 춤축제가 지나고, 백제문화제가 지나고나면 그 옷을 바꿔입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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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뒷편의 풍경소리가 귓가를 울린다.
작지만 멋스러운 천년고찰의 모습이다.
 
천년고찰성불사의가을맞이 11

멀리 천호지와 단국대학교가 보인다.
풍경이 멋진 성불사.

천년고찰성불사의가을맞이 12

사찰이 창건될 무렵, 하늘에서 백학 한쌍이 날아와, 암벽에 불상을 조성하다가 완성하지 못하고 날아가버려
그 이름이 성불사(成不寺)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이름을 성불사(成佛寺)로 불리지만, 그러한 전설을 안고 있는 곳이다.

천년고찰성불사의가을맞이 13

마애불의 좌측에 조각되어있는 16 나한상은, 그 모습이 많이 마멸되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지만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천년고찰성불사의가을맞이 14

마애불상 앞으로 대웅전이 있고, 대웅전 안은 불상을 따로 모시고 있지 않고 창문을 열어 뒷편의 석가 마애불상을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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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단청이 참으로 곱다.
파란 도화지 위에 알록달록 붓질은 한것같은 아름다운 모습이다.
많이 알려진 사찰들만 찾아보다, 천년고찰이라는 이 곳을 찾아보니 또 다른 시선으로 느껴진다.

올 가을은 충남 구석구석 숨어있는 보물같은 장소를 꼼꼼히 찾아다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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