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배방읍 희망로에 위치한 KTX 천안아산역은 서울과 천안아산역과의 최단 이용 시간이 35분 밖에 되지않는 고속 열차가 정차하는 우리 지역 중요 교통 시설 중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많은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이곳을 이용해 통근과 통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 천안아산역 2층에는 누구나 들려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름은 선문 글로컬 라운지로 이곳 역사를 이용하시는 시민이나 학생들의 무료 휴식 장소입니다.

 
 
얼마 전 읽었던 지역신문에 선문대학교가 선문 북카페 라운지의 공간과 집기 일체를 이곳 아산역사에 기증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요, 이날 우연찮게 이런 휴식 공간을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선문대를 통학하는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해 사용해왔던 공간을 지금은 시민과 학생들을 위해 개방하였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 휴식 장소에 들어가 보니 휴대폰 충전기와 냉·온수기, TV, 혈압 측정기, 안경 세척기, 와이파이존 등이 갖춰져 있었고 많지 않은 수이지만 킬링 타임을 이용한 도서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깨끗한 공간에 조명도 밝고 어려움 없이 드나들 수 있는 곳이어서 종종 이곳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선문 글로컬 라운지를 기부한 선문대는 국제 교류가 많은 대학이니 만큼 각 나라별 기념품들도 전시하고, 아마추어 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인 한뼘 갤러리도 한쪽 벽면에 마련하여 이곳을 방문하는 여러분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 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한 저는 이것저것 볼거리에 많은 시간을 서성이며 구경하였지만 이곳을 이용하시는 많은 분들은 노트북을 이용하시거나 독서나  담소 등을 나누고 계셨습니다.  모두들 익숙한 듯한 모습에 그간 이 공간이 손님 맞이방 역할을 꾸준히 수행했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 지역의 대학이 우리 지역의 교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천안아산역에 시민을 위한 공간을 기증하고 역할을 해주니 이것이야말로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착한 실천이 아닐까 합니다.



선문 북카페인 선문 글로컬 라운지는 KTX 천안역사 2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여정을 위한 기다림이나 배웅과 마중의 시간을 보내시기 위한 장소로 추천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