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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주에서 펼쳐진 밤마실 풍경

야행을 다녀와서

2017.08.29(화) 15:19:10 | 희망 (이메일주소:du2cb@hanmail.net
               	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산성 야행의 한 장면
▲ 공산성 야행의 한 장면
 
길가에 야행이라 써진 깃발이 펄럭인다. 공주는 물론 세종시에도 여기 저기 야행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야행이라는 글자 밑에 밤마실이라고 씌여있다. 정겨움이 묻어난다. 문득 학창시절 동네 언니, 동생들과 밤마실 다니던 생각이 난다. 
 
공산성에 잠시 들러서 구경을 한 후 수업이 있어 공주 문화원으로 향했다.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들기 시작하고 문화원 가는 길목에서는 행사 진행을 위해 차를 통제한다.
 
문화원으로 들어서자 2층에 전시실이라고 씌여 있다. 이곳에서 백제인의 예술혼을 주제로 한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많은 작가들이 참여하여 특색 있는 야행 프로그램의 운용을 위해,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다양하게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공산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모습이 눈에 띈다. 문화원 밖에서는 판소리 공연이 펼쳐지고 웅장한 악기 연주소리도 들려온다.
 
수업을 마치고 공산성으로 향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공산성을 오르내리며 즐거운 밤마실을 경험하고 있다. 손에는 동그란 등이 들려져 있고 소원을 비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가족단위로 밤마실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환한 웃음과 정겨움이 묻어난다. 

공주에서펼쳐진밤마실풍경 1
 ▲ 공주의 야경

공산성을 환히 비춘 야경이 아름답다. ▲ 공산성을 환히 비춘 야경이 아름답다.
 
공산성에 짙은 어둠이 드리워졌다가 다시 환한 불빛이 쏟아진다. 성벽을 향해 레이저를 쏘는데 역사적인 이야기가 성벽에 가득 그려진다. 화려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레이져 쇼를 보는 내내 흥미진진한 모습이 그려진다.
 
처음 보는 모습인지라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관람하였다. 만약에 공주에 공산성이 없었더라면 참 쓸쓸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공산성은 공주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명소고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공산성에서 바라본 풍경
▲ 공산성에서 바라본 풍경

공주 야행의 풍성하고 아름다운 모습 ▲ 공주 야행의 풍성하고 아름다운 모습

공산성에 펼쳐진 레이져 쇼 ▲ 공산성에 펼쳐진 레이져 쇼

입체적이면서 다양하게 펼쳐진 야행(밤마실)을 통해 세계유산문화재와 근현대문화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밤에 펼쳐지는 이색적이면서도 친근한 공산성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언제 기회가 되면 제대로 야행에 참여하여 멋진 추억을 만드는 밤마실을 다녀보리라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와 오늘 열린 하루의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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