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위안부기림일 맞이 당진청소년평화나비페스타
지난 12일 당진에서는 세계위안부기림일 맞이 청소년평화나비페스타가 열렸다. 대학생들 위주로 진행되어온 평화나비페스타는 위안부 문제를 젊은 세대에 알리고 문제해결에 동참을 독려하는 행사로, 청소년들이 주축이 된 건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당진청소년평화나비 친구들과 당진시 학생회장단 협의회 친구들이 준비했다.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당진어울림여성회와 당진시 등 여러 기관과 단체의 후원도 있었다.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춤과 노래가 어우러지는 공연 무대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에 초청가수로 당진을 찾은 고등래퍼 조원우군은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무대 공연 외에 공연장 밖에서도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이벤트들이 진행됐다. 당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청소년들이 함께 만든 압화 핀버튼과 포켓미러 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일본과의 위안부 문제 협상에 대한 또래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전시물도 눈에 띄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전시물들이 청소년들의 통통 튀면서도 깊이있는 시선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세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억명 서명도 적극적으로 권하며 알리미 활동도 열심히~
누가 이 청소년들을 어리다고만 생각할 수 있을까.
이토록 치열하게 세상의 부조리를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하니 말이다.
변화는 이토록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