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장날에 찾은 마당극패 우금치 공연
'맴맴맴' 매미 소리 요란한 8월에 충남 예산군 대흥 슬로시티에서 충남 마당극패 우금치 공연이 대흥 '의좋은 형제 장터'에서 8월 8일에 11~ 1시까지 진행되었었습니다. 마당극패 우금치가 주관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 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단이 찾아가서 제공하는 우리나라 문화 복지 프로그램입니다.
한바탕 신나는 꽹과리와 북, 장구 소리에 맞춰 입장한 우금치 공연 단원들이 걸판지게 놀이마당을 펼칩니다. 전통악기 소리에 절로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사람들의 흥겨움에 참가자들도 몸이 가만있지를 않습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대흥 슬로시티 장날에 찾은 사람들은 막걸리 한잔에 파전을 먹고 더위를 잊은 듯 우리나라 전통놀이의 신명에 빠져 듬니다.
동학농민혁명 최대의 격전지이자 농민군 최후의 보루였던 공주 우금치에서 이름에서 유래한 마당극패 우금치 공연에 대흥슬로시티 주민들과 예산군수님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고 즐겼으며 이날 행사에는 집터 다지기 놀이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