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와 고추의 고장인 청양,
칠갑산 자락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는  천장호의 출렁다리 건너 보셨나요?
청양 가볼 만한 곳으로도 유명한 출렁다리는 2007년에 착공해서  2009년에 개통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인데요.
무더웠던 날씨였지만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기에  공기 좋고 물 맑은 청양을 다녀왔습니다. 
 




천장호의 출렁다리는 KBS '1박2일'팀의 청양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이승기, 김종민, 엄태웅, 은지원 등의 인기 연예인이 이곳을 방문하여 흔들리는 출렁다리를
건너며 환호를 금치 못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10여분 남짓 천장호 주변 산책로를
걷다 보니 어느새 출렁다리 입구까지 도착하게 되었네요.
  


천장호 출렁다리 체험, 당연히 입장료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무료체험이라 더욱 좋았는데요.
주말에는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스릴 만점이라는 천장호 출렁다리~
건너기 전부터  잔뜩 겁부터 났는데 청양 특산물인 고추모형의 주탑까지는  별 흔들림 없이 쉽게
건널 수 있었습니다. 
 


청양 특산물이 뭔지  잘 몰랐던 분들도  출렁다리 위의 조형물을 보고 고추와 구기자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다리 길이가 207 미터에 주탑 높이가 무려 16미터, 세계에서
가장 큰 고추 모형이 우뚝 솟아 있어 한동안 바라보았네요.
이 주탑을 통과하면  바로 폭 1.5미터의  출렁다리가 시작됩니다.   
 
 
약 20미터 정도 걸어가다 보면 출렁출렁 좌우로 흔들림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겁도 없는지 재미있어 하며 걸어가는데 겁이 많은  저는 아주 조심조심 건너보는데요.
아래를 내려다 보면 더 무서울까 싶어 앞만 보고 살금살금  가면서도  주위 경관을 바라보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본  천장호의 주변 경관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출렁다리는 30-40㎝ 흔들리게 설계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한발 한발 걸을때마다 출렁출렁~
줄을 꼭 잡고 다리 끝까지 걸어가 봅니다.   
 


다리 끝에 다다르면  또 하나의 조형물을 만나게 되는데요.  청양의 특산물 구기자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칠갑산을 배경으로 내려져 오는 전설 속의 호랑이와 용
조형물도 있어 사진 찍는 분들도 많이 보였는데요.
다리끝 좌우로 칠갑산 소원바위 가는 길과 칠갑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날씨는 무더웠지만 주변 풍경만큼은 온통 초록빛의 싱그러움으로 뒤덮여 있었는데요.  
잔잔한  호수와  산자락이 호수에 드리워져 있어 주변 풍경이 더욱 운치 있어 보입니다.


 

천장호수를 가로지르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출렁다리는  이젠 청양 여행에 있어
꼭 가봐야 할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게 되었는데요.
도시의 복잡함에서 잠시 벗어나  칠갑산 자락에 있는 천장호에 들러 스릴 넘치는  출렁다리 체험
어떠세요?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해 보고 힐링의 시간 가져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천장호 출렁다리>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