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씻을 수 있는 신정호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신정호 별빛 축제는 7월 26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축제로
아산의 대표 휴양지 신정호 야외음악당과 잔디광장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가 간 날은 8월 3일로 뮤지컬 영화 빌리 엘리어트와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문관측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목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관람객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은 처음 방문했는데 휴식공간도 많고
신정호 주변이라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시간이 남아서 친구와 함께 신정호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호수 안에서는 무더위를 날려줄 해양스포츠가 진행되었고
한쪽에서는 야외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물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했습니다.



점점 어둑해지자 서둘러 잔디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가져온 돗자리를 한 쪽에 깔고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화면이 커서 멀리서도 잘 보였습니다.
점점 어두워지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멀리 휴가를 가지 못하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 즐거워 보였습니다.
어른들은 영화를 보고
아이들은 한 쪽에서 망원경으로 별을 보는 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그런지 밤 하늘에 별이 엄청 많이 보였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잠시 밤하늘을 바라보는데 정말 고요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좋았습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 축제만 잘 즐겨도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별빛축제는 12일까지 진행되고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봐도 관련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친구와 가족과 함께 잔디광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 곳에 가는 것만으로도 실망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