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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보령 대천항에서의 밤낚시

대천항 밤낚시로 잡아본 숭어

2017.07.31(월) 17:00:03 | dreamyoung (이메일주소:kge0227@nate.com
               	kge0227@nate.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보령대천항에서의밤낚시 1

대천에 놀러 온 낚시인이라면 인근 대천항에서의 낚시도 빼놓을 수 없는 재밋거리다.
자정이 다 된 시간에 뒤늦게 들어오는 고깃배들이 하나둘씩 늦은 귀항을 하고 있다.

보령대천항에서의밤낚시 2

어둠이 내려앉은 이곳 대천항의 위치는 충남보령근해강망협회 앞 방파제이다.
정신없이 배가 정박해 있는 것 같아도 모두 규칙과 방법이 있을 터 고깃배만 봐도 볼거리가 많다.

우리 팀을 포함해 서넛 되는 낚시 팀이 보인다.
한밤중이라 조용한 이곳에서 낚싯대를 정비하고 고기를 낚을 채비를 해본다.

보령대천항에서의밤낚시 3

어지럽게 올라온 선상의 기둥들이며 저 배들은 무엇을 낚기에 저리도 특이한 구조물을 매달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인다. 항구에 빼곡히 정박하고 있는 작고 큰 고깃배들이 모여있는 것도 보기 드문 광경이다.
보통 아침이나 낮에 항구를 찾다 보면 모두 바다로 나간 상태로 늘 텅 비어져있는 것만 보니 말이다.

이곳 방파제에서 낚시를 할 예정이다. 사실 필자는 낚시 생초보~  장인을 따라 나선 첫 낚시이지만 이날 대부분의 고기는 바로 내가 다 낚았다는 믿기는 않는 사실이 숨겨져 있다.

이날 잡은 물고기는 숭어다.
숭어는 갯지렁이를 낚싯바늘 고리에 걸고 이리저리 훌치며 물고기를 잡으라는 장인 어르신 말씀대로 열심히 낚싯대로 물고기들을  유인했다. 눈먼 숭어들이 내 손안에 잡혀들어오니 그저 웃음이 나온다.
다른 팀들은 우럭도 잡아서 철수하는 광경이다.

숭어는 겨울철에 잡아 회로 먹어야 더 찰지고 맛있다는데 그것이 그리 중요해 보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다른 물고기들은 입질 조차 하질 않았고 그나마  운이 좋은 건지 숭어가 때로 몰려있어 낚시의 첫 손맛을 알게 해줬기 때문이다.

덕분에 방파제 계단에서 슬라이딩하는 아찔한 사고가 나기도 했었지만 보령 대천항에서의 낚시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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