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을 지난 4월 초에 가본 적이 있는데 본관이 공사중이라서 안을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한여름 피서차 공주로 갔다가 국립공주박물관을 방문했더니 개관하였더라구요. 그래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공주 국립박물관 1층은 정식으로 개관하였지만 2층의 충남의 선사와 고대문화실은 현재 리뉴얼 되고 있어서 11월 5일까지 들어가 볼 수는 없습니다.   



공주국립박물관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선 데스크가 중앙으로 나와 있고 매점과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롭게 조성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백제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입구쪽에서는 무령왕 시대를 맞이한 공주의 백제를 알기 쉽게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계속 상영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흥미가 가는지 재미있게 보고 있네요.  
무령왕 시대뿐만이 아니라 한성백제 때부터의 백제 연표가 쭉 이어져 있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충남에는 백제의 유적지들이 참 많이 있는데요. 대규모 유적으로 널무덤과 돌덧널무덤 집터 등이 확인된 천안 용원리 유적, 4~5세기 철과 소금의 주요 생산지인 태안반도에 있는 세력의 무덤군인 서산 부장리 유적, 웅진 천도에 도움을 준 지지 세력에 의해 조성된 무덤군인 공주 수촌리 유적등 많은 곳에서 출토된 유적이 국립 공주 박물관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971년 발굴된 유물들 가운데 무령왕과 왕비의 목관이 발굴 이후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유물들도 있다고 합니다.   






개편된 전시실에는 국보 154호인 ‘금제관식’(금으로 만든 관 꾸미개)을 비롯해 무령왕과 왕비의 목관, 왕비의 베개와 발받침 등 모두 980여점이 관람객들에게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신라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백제가 2000년대에 들어 주목받는 것이 무척 반갑습니다. 충남을 기반으로 국가운영을 했던 백제도 패망하기까지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우던 곳이니까요.



금으로 만든 관 장식물은 물론 목걸이와 귀걸이, 은팔찌, 베개와 발받침, 목관 등 무려 4000여 점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곳에는 공개된 유물 가운데 17건이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것 중 몇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무령왕(재위 501~523년)과 왕비의 부장품들인 이들 문화재는 그야말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 쓴 것이죠. 



지금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하는 문화행사에 참여 한 후 SNS에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프리미엄좌석권과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