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명회 사회를 맡은 충남농업기술원 학습조직팀 김양섭 팁장님

안희정 지사님의 도정 핵심사업 중 하나인 3농혁신!
3농혁신은 
1) 지속가능한 농어업 2) 살기좋은 농어촌 3) 행복한 농어업인을 비전으로 하는 농업혁신 정책인데요.

저는 농사를 짓지는 않지만, 시골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평소 농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최근 식량산업이 중요한 미래산업의 화두가 된 만큼!
충청남도에서 영농승계 희망자나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어떤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궁금하던 차에
마침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좋은 교육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

▲ 교육을 위해 제공된 책자들

이날 강의는 창의적문제해결연구소의 우재식 대표님께서 해주셨는데요.
사진이 없네요^^;;

저처럼 농업에 관심만 있고, 어떤 작물부터, 토지는 어디서 이런 것들에 대해 무지한...^^;;
초보들은 일단 <농촌 정착 5개년 계획>을 세우고!
1-2년에는 용돈벌이 정도 한다는 계획 하에 '3년차부터 밥벌이를 하자!' 고 생각하고,
천천히 한발한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이날 교육의 중요한 포인트를 몇 가지 정리해보면,

1. 내일 배움카드를 통해 농사와 관련된 중장비 배워놓기
   (나중에 여러모로 쓸일이 많다고 하셨어요!)
2. 4-H회의나 들녘경영체와 같은 농업인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 공유하기
3.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여러가지 교육들이 있으니
    항상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고 참여하기
4. 희망하는 재배작물은 4-5가지를 선정해서 지역의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에 문의하기  
   (생육환경이 안맞을 수도 있고, 생육환경이 맞더라도 상습 가뭄지역인 경우 가뭄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요~)
5.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서 사업계획서 써보기
 (요건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꼭 필요해요~ 쓰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닷)
6. 그리고 자본이 있다고 하더라도 준비한 자본의 30%부터 차근차근 시작할 것!
  (초보들은 경험이 축적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재해, 병충해, 가축이나 작물 전염병 등에 취약해서 실패를 겪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꼭 작게 시작해서 경험을 축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요, 선진 농가에서 몇 달간 배우면서 시작하는것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필기도 열심히 했는데, 요 정도.. 생각이 나네요 ^^
그리고, 이 모든 교육은 무료!!!!


▲ 금강산도 식후경! 중식으로 제공된 김치찌개 백반
 
이날 교육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습니다.
점심을 먹고, 1시부터 재개된 교육은 3시 정도 돼서 끝났네요.

우재식 대표님의 강의 이후에는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학습조직팀의 김양섭 팀장님과  귀농지원팀의 서동철 팀장님께서
충청남도의 농업인지원 정책들을 소개해주셨구요. 

교육이 끝난 이후에는 차를 타고 농업기술원 투어가 이어졌습니다.
농업기술원 부지가 굉장히 넓어서 걸어서는 이동할 수 없는 거리예요.
김양섭 팀장님께서 직접 차를 운전하시면서 곳곳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볼까요?


▲ 충청남도농업기술원 투어 시작!
 

▲ 1-2년생 아로니아예요. 열매들이 많이 맺혀 있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네요.


▲ 품종별 사과를 재배하는 곳! 주렁주렁 달려있는 사과 보이시나요?





▲ 품종별로 각각 다른 벼를 재배하는 논입니다


▲ 이게 1주(1가닥)을 심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이! 튼튼하게 자랐어요. 모내기는 보통 3-5주를 심는다고 해요

 ▲ 친환경으로 벼가 재배되고 있는 논 옆의 도랑에서 자생하는 우렁이


▲ 노지재배중인 열대작물인 파파야

파파야도 품종이 여러가지가 되는데요.
혹시 중간중간에 말라죽어가는 것도 있는데 보이시나요?
못자라고 죽을 수도 있는데, 열대작물인 파파야를 충청남도에서 심는 이유가 뭘까요~~?

열대작물인 파파야가 죽을 수도 있는데, 노지에서 재배하는 이유는
충청남도의 기후에 견딜 수 있는지,
죽는다면 어느 기온에, 어느 시기에 죽는지를 연구하는 것도 열대작물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의미있는 연구라고 합니다.

외국 작물의 경우 경기도, 강원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등 각각의 지역 환경에 따라 
생육조건도 상이하기 때문에 각 지역의 농업기술원에서도 이러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 잘 자라고 있는 온실속의 파파야

이렇게 온실 속에서 자라는 파파야는 잘 자라서 열매까지 맺고 있네요!


▲ 아열대 채소 재배장 



▲ 하늘을 보고 자라는 태국 고추

최근 농업인구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산간농촌의 경우
마을이 소멸될 위기에 직면해 있기도 하는데요.

농촌에 청년이 늘어난다는 의미는 농업인구, 노동력 확보라는 측면도 있지만
미래 농촌 사회의 유지와 전문농업경영인 육성, 농촌의 미래성장력 확보라는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농업인 후계자 육성사업이나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농업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지역의 농업기술센터나 충남농업기술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하시면서
혜택을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무더웠던 지난 토요일.
주말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육 진행하시느라 애쓰셨던 충남농업기술원 관계자분들과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