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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짬짬이 쉬다가라는 쌈지공원

2017.07.29(토) 09:29:45 | dreamyoung (이메일주소:kge0227@nate.com
               	kge0227@nate.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산의 어느 작은 공원. 짬짬이 쉬다가라는 쌈지공원.
갑자기 내린 비로 비를 피할 요량으로 작은 정자 밑으로 잠시 들어간다.
얼마 만인가  차를 두고 걷기도, 비를 피해 처마 밑을 빌리기도 참 오래간만이다.
덕분에 비 내리는 감상에 젖어본다.

짬짬이쉬다가라는쌈지공원 1

주위를 둘러보니 쌈지공원이란 명패를 두른 철재 벤치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렇게 내리는 빗속에서는 무용지물이다. 그때는 이 공원 이름이 쌈지공원인 줄 알았지만 지금은 쌈지공원이 그곳에만 있는 것이 아닌 전국에 같은 이름의 쌈지공원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짬짬이쉬다가라는쌈지공원 2 
쌈지공원이란 대지 내 공지를 일반 대중에게 상시 개방하고 인접대지 내 공지와 공동으로 조성하거나 주요 보행 결절 점 주변에 조성하는 공원을 말한다. 이곳도 주택가와 인근 도로 사이에 있는 작은 대지를 이용해 공원을 만든 듯하다. 대지가 공원처럼 넓지도 시설이 많지도 않지만 작은 체력 단련 정도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우리 동네에도 쌈지공원으로 불릴만한 공원이 있다.

화려한 편의 시설이 아니어도 운동하며 얘기 나눌 수 있는 쉼터가 전국 곳곳에 쌈지공원이란 이름 하에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작은 공간이나 사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사실을 깨닫는 것도 나이가 드니 더 늘어나는 것 같다.

정자에서 비 오는 광경을 바라보는 맛도 참 운치 있다.
어느새 비는 그치고 다시 쨍쨍한 볕이 내리친다.
덕분에 제철 맞은 선인장에서는 꽃들이 만개하고 연하지만 따가운 가시가 새롭게 돋아나고 있다.
어서 가던 길을 마저 가라는 듯 선인장 잎이 제멋대로 뻗쳐져있다.

짬짬이쉬다가라는쌈지공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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