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본격 생산 앞두고 막바지 작업
요즘 주말을 '농촌'에 헌납하고 있는 '충남소녀'입니다. 보람은 있지만 제대로 쉬지 못해 제 몸은 지쳐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지난 주말 다녀온 곳의 '특산품' 오미자를 소개해보겠습니다. 고추, 수박에 이어 세 번째 찾은 작물 금산에 오미자입니다. '금산에서 오미자가 생산되나?'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으실 텐데요. 금산군 복수면이나 부추면에는 오미자를 키우는 농장이 제법 있습니다.
제 친구 부모님도 귀농을 하신 뒤 오미자 농사에 열을 올리고 계신 건데요.
올 봄에는 가뭄 때문에 밭에 물을 주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요즘은 또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걱정을 하고 계셨습니다.
어찌됐든 오미자 농장을 방문한 이유는 일손을 도와드리려는 건데요.
오늘의 임무는 오미자 주변에 크게 자라난 잡초를 제거하는 거였습니다.
정말 밭에 온통 풀이었는데요.
저걸 어떻게 뽑나 생각도 들었지만 생각에 앞서 얼릉 일을 해야 하기에
일하시는 주민들 사이로 들어갔습니다.
정말 더운 날씨에 이마와 몸에는 땀이 흘렀지만 일할 때 느끼는 뿌듯함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친구들과 수다 떨면서 일을 하다보니 제대로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나름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오미자를 보니 아직 푸른빛을 많이 띠는데요.
조금 더 있으면 이 열매가 빨갛게 색이 바뀐다고 합니다.
오미자가 영그는 시기는 8월에서 9월로 지금은 영글어가는 단계라고 하네요.
오미자를 보면 작은 포도처럼 생겼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정말 싱싱하고 좋아보였습니다. 오미자의 이름이 왜 오미자인지 알고 계시나요?
오미자는 단맛, 쓴맛, 매운맛, 신맛, 짠맛 등 다섯 가지 맛이 난다하여 오미자라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인삼, 가시오가피와 함께 몸에 좋은 대표 식품으로 오미자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오미자를 가장 많이 먹는 방법은 바로 오미자차나 오미자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미자 청을 만들어서 시원하게 하루에 2~3잔 정도 마시면 정말 좋다고 합니다.
친구 부모님도 수확한 오미자는 대부분 청으로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계셨습니다.
오미자의 효능은 노화를 방지하고, 무력감과 피곤함을 해소하는 겁니다.
또한 감기와 천식에도 좋고, 혈관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좋은데 설명이 뭐가 도 필요하겠어요.
올여름 금산에서 생산되는 오미자로 든든한 건강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