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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재외 동포 홈스테이 호스트가 되다

캐나다, 스위스 두 여고생의 2박 3일 한국가정 생활

2017.07.17(월) 11:38:18 | 와이파이초코파이 (이메일주소:zoomsee8616@naver.com
               	zoomsee861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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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재외동포 재단과 한국 YMCA연맹과 함께하는 재외 동포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에서  홈스테이 호스트가 되어보는 기회를 가져보았어요.
캐나다와 스위스 국적의 두 여고생에게 저희 집에서 2박 3일 숙식을 제공하게 되었지요.
외국 아이들이라 기대보다는 걱정이 컸었는데요 우려와는 달리 2박 3일이 너무나도 빨리 재미있게 지나가버렸네요.
낮에는 주로 큰 아이를 따라 우리 아이들 고등학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요 홈스테이 가정으로 돌아와서는 평범한 한국 가정이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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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을 보내며 나름 스케줄을 짜놓기도 했는데요 청소년들인지라 같은 또래 친구들과의 어울림에 더 목이 마른지 아이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에 아쉬움이 많아 보였어요.
그래서 결국은 여러 친구들끼리 모여 노래방에서 모여 놀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저녁은 우리 가족들만의 특별한 저녁 시간을 가졌는데요  한국식 가정 식단을 이제껏 만끽한지라 이번에는 아이들이 원하는 고기를 먹으러 아산의 지중해 마을로 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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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지중해 마을은 그리스 산토리니식 건물들이 모여있어 그 이국적인 비주얼에 아산의 가볼 만한 곳 중의 하나로 유명하지요.
비가 온후 해가 지고 있는 시점에 아직 화려한 조명이들이 켜지지 않은 시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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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판이 200도가 되어야 두꺼운 고기를 올리는 소금구이 돼지 고깃집을 방문했어요.
캐나다는 그래도 삼겹살을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주로 바비큐를 즐기는 스위스 아이에게 삼겹살은 더 특별한 고기가 될 것 같았지요.
조세핀이란 친구는 스위스에서 태어나 몸에 밴 식사 예절에 연신 감사합니다란 표현과 상추쌈을 두 번에 베어먹는 모습이 신기해서 얘깃거리가 되기도 했네요.
맛있는 고기구이와 냉면, 돌솥밥과 된장찌개까지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어주는 아이들이 참 예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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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뿌리를 확인하고 한국의 아이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시대의 환경을 서로 교류하고자 하는 이번 재외 동포 캠프에는 전 세계 450명의 재외 동포 청소년들이 방문했고요 그중 50여 명이 우리 아산에 방문하였지요.

이참에 한국적이거나 방문지인 충남 아산의 잘 알려진 곳을 소개해주고 싶었네요.
캠프 일정상 현충사나 민속박물관 등을 방문할 기회가 되지 않았지만 아산 지중해 마을의 거리 야경이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답니다.
그리스식 건물들이 모여 상가 군을 이룬 이곳 아산 지중해 마을의 이국적이고 감각적인 모습에 재외 동포 아이들도 만족스러워하며 먹방과 함께 사진을 남기며 추억의 장면들을 만들기에 충분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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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2박 3일의 짧은 일정에 우리 아이들의 고등학교 체험과 한국 가정에서의 따스한 밥상이 전부였지만 따뜻하게 서로 대해주고 위해주는 마음이 통해서 이번 재외 동포 아이들의 홈스테이는 그들이나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과 경험으로 고이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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