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천호 호수공원은 여름에 경치가 더 좋은 곳인데요. 청천저수지라고도 불리우는 이곳은 낚시터로도 유명합니다. 지금은 호수공원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원래 보령지역에 식수공급을 담당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최근에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얼마전까지 가뭄으로 호수공원이라기 보다는 그냥 생태공원처럼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호수 근처로 가기 위해서는 깊숙한 곳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2007년에서 2010년까지 4년 간에 걸쳐 공원으로 조성된 이곳에는 메타세콰이어 10종 206주, 갈대가 20만본 심어져 있어 가을에는 운치가 있는 곳입니다.
데크길을 걷자 녹색의 수풀만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데크길 중간에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사진을 찍거나 청천호 자연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해도 좋은 곳입니다.
비가 조금 오기는 했지만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아직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변 공간을 걸어도 저수지를 걷는 느낌이 아니라 생태습지를 걷는 느낌입니다.
여름의 꽃을 만날 수 있고 오랜가뭄으로 물이 별로 없는 청천호 호수공원이지만 덕분에 생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