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친구들 중에는 시골에서 태어나 자란 친구들이 많아요.
저 역시 '촌년'이기도 한데요.
친구들과 함께 올 여름에는 여행을 가는 대신
농사를 짓는 부모님들을 도와드리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곳곳을 다니고 있어요.
지난번에는 고추농사를 짓는 청양을 다녀왔고,
이번에는 '군대'하면 떠오르는 논산을 다녀왔습니다.
논산에는 유명한 농산물이 많죠.
친구 부모님은 아주 큰 시설하우스에서 '수박' 농사를 짓고 계신데요.
논산 수박을 소개하려다가 친구 아버님이 2년 전 부터 시범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애플수박'을 소개해 주면 좋겠다고 하셔서 품목을 ‘애플수박’으로 바꿨습니다.
애플수박은 사과처럼 작은 수박을 말하는데요.
솔직히 저는 처음 봤어요.
남자어른의 손 크기 정도로 수박이 앙증맞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요.
일반 수박과 다른 점이라고 하면 첫 번째는 사이즈일 텐데요.
최근에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재배되는 작물중 하나라고 합니다.
특히 수박은 하우스 바닥에서 자라고 있었지만
애플수박은 공중에 포도처럼 열려 있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크기가 작아 맛도 떨어지면 어쩌나 생각했는데요.
일반 수박과 같은 높은 당도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껍질을 모두 먹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사과처럼 깎아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무겁게만 느껴지는 수박이 주렁주렁 달려있으니 정말 신기한 듯해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종류가 워낙 많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입맛과 기후에 맞춰서 개량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애플수박의 원산지는 바로 아프리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기후에 맞춰서 생산 방식 등을 맞춰놨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출하에 적절한 시기라고 합니다.
지난해까지는 전량 수확을 해서 대형 쇼핑몰로 납품이 됐는데요.
현재는 인근 농협이나 마트에 판매를 하고, 온라인 주문만 하고 계셨습니다.
솔직히 가락시장 등에서 아직 경매를 하지 않고 있어서
손쉬운 판로를 개척하는 게 남아있는 과제라고 하는데요.
선물용으로 정말 좋은 논산 애플수박 많이 이용해주세요.
집에와서보니 박스 외관을 찍은 사진이 없더라고요.
이 사진은 논산시에서 보도자료로 배포했던 사진인데요.
선물용 박스 잘 기억하시고 논산 예스민 '애플수박'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