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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강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

논산 가볼만한곳 * 황산근린공원 & 전망대

2017.07.04(화) 14:35:40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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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우리 옛 선조들의 예와 멋을 배울 수 있는 예학의 고장, 논산으로 온 가족이 다 함께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충남 논산에는 조선시대 예학의 대가인 사계 김장생을 중심으로 신독재 김집과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 선생 등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강경에서는 조선의 3대 시장으로 불릴 만큼 상세가 컸던 강경포구에 닿을 수 있는데요. 강경은 주변의 비옥한 논산평야에서 생산되는 온갖 곡물을 금강을 통해 실어 나르며 내륙으로 공급해 큰 교역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서해의 해산물은 물론 내륙의 농산물까지 금강 수운을 따라 강경으로 모였다가 전국 방방곡곡으로 팔려 나갔다고 합니다. 그 후 부산, 제물포, 목포, 군산등에 이어 강경 상권 역시 일본 상인들이 자리잡게 되면서 강경 시가지에는 은행과 관청, 학교, 우체국 등이 들어서며 전국 최대의 상업지로 명성을 높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근대의 역사를 안고있는 강경은 흥성했던 일본강점기의 근대 건축물들은 물론 젓갈시장의 명성만이 남아있는데요.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당일 여행코스로 돌아보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강경고등학교, 옛 한일은행 강경지점과 강경노동조합, 연수당 건재 한약방, 강경갑문 등의 근대 건축물을 두루 엿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를 하기에도 좋고 자전거를 타거나 도보로 여행을 하기에도 참 좋은 곳인데요. 그 중 오늘은 황산그린공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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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들어서는 입구에서 가장 먼저 박범신 문학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박범신선생은 한국 문학계의 자랑이자 논산시의 긍지로 이를 기리기 위해 '강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이 문학비를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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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길 건너편으로는 젓갈의 고장인 강경을 상징하듯 강경젓갈전시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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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황산근린공원은 강경 시민들에게는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전망대에 올라 강경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여러가지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마을 분들이 이 곳에서 가벼운 운동을 즐기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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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에 설치되어 있는 데크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덧 돌산전망대에 이르게 되는데요. 이 곳에 오르고나면 강경을 대표하는 여행지인 옥녀봉과 채운산을 비롯해 강경읍내 곳곳에 숨어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내려다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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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전망대는 마치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 홀로 서있는 등대같기도 했는데요. 이 전망대가 바로 황산의 흔적을 남겨둔 것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강경에서 군산까지 뱃길로 37km의 강경-군산간 정기운항선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일제가 세운 등대는 황산대교가 놓이고 배가 끊기며 철거되었다가 이 곳에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어느덧 전망대 정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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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강(江) 자에 볕 경(景) 이라고 해서 강경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나지막히 보이는 읍내와 그 너머로 넓디 넓게 펼쳐진 논산평야가 참 풍요롭고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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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근린공원으로 이루어진 강경 황산근린공원은 이렇게 낮에 보는 것도 좋지만 저녁에 일몰이 질 무렵이면 하늘이 붉어지면서 붉게 물들어가는 강물로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곳인데요. 주말을 맞아 당일여행코스로 강경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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