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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볼거리 많았던 2017 한산모시문화제

2017.06.14(수) 21:16:46 | 톨레영 (이메일주소:gil8347@naver.com
               	gil834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볼거리많았던2017한산모시문화제 1

지난 주말에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서 열리는 한산모시문화제에 다녀왔다. 2년 연속(2015~2016)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한산모시문화제>는 한산모시의 역사가 살아 있는 한산모시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볼거리많았던2017한산모시문화제 2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활동들과 구경거리가 많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요즘의 축제는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없는 음식을 향토음식이라며 비싼 값에  파는 바가지 축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축제가 된 것 같다.

볼거리많았던2017한산모시문화제 3

모시옷은 지금의 표현으로 이야기하자면 씨스루(see through) 의상인데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인다. 속이 비치는 시원한 옷감은 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이다.

볼거리많았던2017한산모시문화제 4

무대 한가운데서 사람들이 자리를 펴고 자고 있었다. 도대체 이건 무슨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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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양한 방해로부터 모시 ‘잠자리’를 지키는 한산모시 잠자리 사수대회이다. 멍 때리기 대회에 버금가는 이색 대회이다. 모시가 잠자리 날개처럼 가늘어 '잠자리'라고도 불리는데 곤충 잠자리와 동음인 잠자리의 언어유희로 대회를 만든 것 같다. 이색 대회로 한산모시를 알리는 기발한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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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는 풍악소리가 울려 퍼지고 모시 한복을 입은 아름다운 무희들이 전통춤을 추고 있었다. 
박력 있으면서도 선이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춤을 고운 한복을 입고 추니 더욱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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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빛깔의 부채도 보이고, 나무로 만든 솟대 장식품, 모시로 엮은 바구니 등 전통 공예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대패질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부스가 있어서 나도 대패질을 해보았다.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힘과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다.

할머니들이 길쌈시연을 선보이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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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에서 뽑은 하얀 실을 연결하는 작업인데 무릎에 대고 비비면서 실을 이어가는 것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고된 작업이기에 이렇게 모여서 길쌈을 하는 것이리라. 기계가 없던 시절 실을 뽑아내는 것부터 천을 짜고 옷을 짓는 것까지 모두 사람 손을 타는 작업이기 때문에 옷 한 벌이 그렇게 귀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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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토크쇼도 진행하고 있었다. 주변이 시끄러워 집중해서 들을 수는 없었지만 정말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한 행사임에는 틀림이 없다. 

2017한산모시문화제는 각종 대회와 부대행사,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축제이다. 앞으로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하며 우리 모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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