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지글 탐스러운 떡갈비 위에 눈처럼 하얗게 뿌려진 잣가루가 먹음직스러움을 더해줍니다.
그저 친환경 음식점인 줄만 알았는데 온갖 상패에 모범음식점, 건강음식점 그리고 충남에서 지정받은 외국인 편의 음식점이랍니다. 상장이나 상패가 음식의 맛과 꼭 비례하진 않지만 누가 봐도 대단한 이력의 조리장님의 으쓱함은 그 음식 맛을 더욱 승화시켜 줄 것 같네요.
점심 특선 메뉴로 올라온 비빔밥과 떡갈비와 메밀 소바로 식탁이 꽉 찼어요.
우리 지역과 제철 친환경 식재료를 최우선으로 사용한다는 한정식집 '자연'
첫 시작을 신선한 야채샐러드로 시작되는데요, 상큼한 소스가 입맛을 확 돌게 만듭니다.
유기그릇에 담겨 나온 비빔밥입니다.
일체의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나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빛깔도 예쁜 일품요리가 탄생했어요.
밥이 나오지 않는 대신 메밀 소바가 곁들여지는데요, 떡갈비로 채워지지 않는 탄수화물은 깔끔한 맛의 소바로 같이 하시면 딱 맞습니다.
계절마다 지역마다 맛의 차이를 연구하고 새로운 요리에 적용하려 노력한다는 이태은 조리장의 보이지 않는 수고로 우리 전통 음식이 창의성을 더 해 더 맛있고 색다른 음식으로 탄생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