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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산 봉곡사의 봄, 작약 불두화 만발

2017.05.22(월) 09:25:58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산봉곡사의봄작약불두화만발 1

어느 곳이든 같은 장소의 사계절을 되도록이면 보려고 한다.
설경이 예뻤던 겨울을 지나 싱그러운 녹음이 더해가는 5월의 봄에 아산 봉곡사를 다시 찾았다.
이맘 때면 작약이 만발하기 때문이다. 
 
아산봉곡사의봄작약불두화만발 2

봉곡사하면 주차장에서부터 경내까지 이르는 소나무숲길 또한 빠질 수 없는 아름다운 길이다.
나무가지마다 하얀 눈이 쌓여있던 겨울과는 또 다른 모습의 푸르름이 펼쳐지는 봄의 모습이다.
중간에 포토존이 있을만큼 사진애호가들에게 인기있는 구간도 있다.
트레킹을 좋아한다면 봉수산으로 올라가도 좋다.
나의 목적은 봉수산의 작약을 보기 위함이니 가던 길을 다시 재촉해본다.

아산봉곡사의봄작약불두화만발 3

작약을 만나러 가는 길이지만 소나무숲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찔레꽃, 애기똥풀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화들 또한 눈을 사로잡아 가던 길을 자꾸 멈추게 만든다.

아산봉곡사의봄작약불두화만발 4

아담한 경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봉곡사는 신라  51대 진성여왕 원년(887년) 도선국사가 창건하여 그 이후 고려와 조선시대에 여러 번의 중창과 조선 선조때 임진왜란으로 본전을 비롯한 여섯 암자들이 전부 폐허되었다가  인조24년(1647년)에 다시 중창했다. 지금의 봉곡사라는 이름은 22대 정조18년(1794년)에 개칭하였고 조선 고종7년(1891년) 서봉화상이 법당 및 요사를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아산봉곡사의봄작약불두화만발 5

이제 주인공인 작약을 만나러 삼성각으로 향한다.
새해 소망등이 달려있던 신년초와 달리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여 달아놓은 연등이 새롭게 매달려 있다.

아산봉곡사의봄작약불두화만발 6

그리고 분홍과 빨강의 작약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대단위의 작약밭이 펼쳐지는 축제들도 있지만 아담한 사찰에서 보는 작약은 또 다른 감동이다.

아산봉곡사의봄작약불두화만발 7

조금 성급했나보다. 아직은 한창 피고 있는 중이었지만 양지 바른 곳에 있던 작약들은 활짝 피어 있어 위로가 된다.

아산봉곡사의봄작약불두화만발 8

익히 알고 있던 진분홍의 작약과 연분홍, 꽃잎이 겹겹이 쌓인 독특한 작약까지 작은 공간이라도 앙증맞게 종류별 색깔별 있을 건 다 있다. 꽃이 크고 탐스러워서 함박꽃이라고도 한다는데 꽃말처럼 '수줍어'하는 소녀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원예용으로도 심지만 한방에서는 뿌리를 약재로도 사용하는 고맙고 여러모로 쓸모있는 예쁜 꽃이다.

아산봉곡사의봄작약불두화만발 9

이맘 때 피어나는 작약도 작약이지만 새하얀 불두화도 한켠에 풍성하게 자리하고 있다.

아산봉곡사의봄작약불두화만발 10

부처님의 곱슬곱슬한 머리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 '불두화'라 하는데 그 이름 한 번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5월과 6월에 피는 작약과 불두화를 만나려면 조금 서둘러보자.

아산 봉곡사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도송로632번길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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