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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청양 칠갑산 장승문화축제를 다녀오다

2017.04.18(화) 00:21:37 | 길자(吉子) (이메일주소:azafarm@naver.com
               	azafarm@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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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장승문화축제자 지난 4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장곡사 입구에 위치한 장승공원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열아홉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풍물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칠갑산 장승대제, 행복 힐링 건강 걷기 대회, 전국 장승조각가 초청 시연, 한궁대회 등 프로그램과 충남 국악단 공연, 마당극 공연, 마을 장승제 시연, 장승 혼례 합궁식, 웃다리풍물 공연, 서예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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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개화시기와 맞물려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 제일의 청정성을 자랑하는 청양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장승이라는 우리 고유의 전통유산과 어울어져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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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장승공원을 찾고 있지만 매번 같은 모습인 적이 없다는 것이 바로 장승고원의 매력 중에 하나일 것 입니다. 올 때마다 새로운 장승들이 들어서 있고 장승들의 표정과 몸짓이 각양각색 이어서 장승 하나하나를 살펴보는 것도 무척이나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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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사 인근은 타 지역에 비해 기온이 조금 낮은편이어서 벚꽃 개화 역시 늦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늦은 개화시기로 인하여 벚꽃 구경을 놓치신 분들에게는 절호의 찬스가 된 곳이 바로 이곳 장승문화 축제장 이었습니다. 때마침 행사 당일에 벚꽃이 만개하여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장승공원 일대 벚꽃도 좋지만 청양읍에서 장곡사로 향하는 도로는 마치 벚꽃 속에 파뭍힌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기가막힌 장관을 연출하여 감탄사를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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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다양한 체험꺼리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목재를 이용한 미니솟대만들기를 비롯하여 황금복 거북이체험, 추억의 교복 및 어사복 체험 등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이 되었습니다. 지역 축제 치고는 무척이나 많은 준비를 한 행사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알찬 구성이 돋보이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어떤 체험 프로그램들이 운영 되었는지 사진을 통해 감상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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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무대에서도 역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었습니다. 어린이 무용단의 부채춤 공연을 비롯하여 사물놀이 공연 그리고 민요와 창극 무대 등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이 보기에도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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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칠갑산 장승축제 행사장을 찾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바로 장승 명인들의 솜씨를 직접 볼 수 있었다는 점 입니다. 톱질 몇번에 장승의 입이 생기고 끌질 몇번에 장승의 눈매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마치 나무속에 장승이 원래부터 숨어 있었던 것 처럼 그 모습이 하나하나 드러나는 것이 무척이나 신기했는데요 현장에서는 장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장승 조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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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작된 장승들은 명문식을 거쳐 이곳 장승 공원에 설치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원, 바로 장승공원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승 몸통에는 전통적으로 천하대장군 또는 지하여장군 이라는 글귀가 적히지만 요즘 장승에는 그 문구들이 각양각색입니다. 무병장수를 기원하기도 하며 행복한 청양을 기원하기도 하는 문구도 볼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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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벚꽃도 지고 완연한 봄의 문턱을 지나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어느덧 19회차를 맞는 칠갑산 장승축제, 앞으로도 더욱 멋진 모습으로 다가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꽃잎이 떨어지더라도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 바로 장승공원이니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이곳, 장승공원으로 나들이 와보시기를 추천 드리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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