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축제가 한창인 요즘..   봄나들이 갈 일 많은 날이죠~
봄의 감성을 이어갈 맛있는 봄 식단을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찌개나 전골이 아닌 파스타 식당이에요.



근사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로 단장한 이곳은 우리 마을 파스타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죠.
모든 음식을 수제로 만들고 정직한 재료를 쓴다기에 그 맛이 궁금했답니다.



담백한 수프와 신선한 샐러드 그리고 따뜻한 빵과 상큼한 피클, 깍두기가 곁들여져 나옵니다.
사실 수제로 만들다 보니 가격은 일반 음식점보다는 비싼 편이에요.
그 대신 안락한 식사 공간과 디저트 커피까지 드시고 가시면 된다지요ㅎㅎ



제가 주문한 카르보나라는 조금은 걸쭉한 타입의 크림 스파게티였어요.
모든 걸 수제로 만들다 보니 농도의 차이는 매번 같을 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버섯이나 슬라이스 햄 등이 재료로 들어가 있으니 면발과 같이 씹는 식감도 좋네요. 
처음 먹을 때 느끼하다고 생각했던 크림 스파게티 이제는 능수능란하게 접시까지 깨끗하게 비울 정도로 잘 먹는데요, 이 날은 감기로 인해 따끔했던 식도가 부드러운 크림으로 코팅되는 듯 했답니다~



지인이 주문한 세트메뉴에요.
돈가스와 새우튀김과 토마토 스파게티가 어우러진 구성이지요.
게다가 밥까지 나오니 아침을 거른 지인께 대환영이었답니다. 
여기에 소스는 과일이나 야채로 육수를 내어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야채샐러드도 신선했지만 음식 자체가 더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크림 스파게티가 힘드신 분들은 토마토 스파게티도 괜찮겠더라고요.
돈가스도 수제라서 그런지 빵가루도 더 바삭거리고 고기도 신선한 느낌이 들었네요.



이곳 레스토랑은 정직함을 모토로 운영되고 있는 식당이라 그런지 재료도 정직하지만 환경도 너무 깨끗했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취향 저격 레스토랑 같았어요.
더군다나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와 담소가 가능하도록 아늑한 룸도 3곳이나 되네요.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좋은 레스토랑에서 요즘처럼 벚꽃 휘날리는 봄바람 맞고 그 감성을 이어갈 수 있는 장소인 거 같아 더 좋았어요~



모든 과정이 수제로 이루어지다 보니 브레이크 타임은 필수인 이곳~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만찬을 이어가던 저희들은 그만 브레이크 타임으로 물러나야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문을 나섭니다.

주택가에 이런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가까이에 있어줘서 좋았고, 정직한 먹거리로 주민들을 대해주니 이곳이 왜 소문난 곳이지 알 수 있었어요.
가족모임이나 연인과 함께 데이트 코스로도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고 게다가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될 만큼 본보기가 되는 식당이라 이용하는 저희도 좋았네요.
이곳의 메뉴는 돈가스 8천 원, 카르보나라 1만 2천 원 등으로 시작해서 세트메뉴 1만 3천 원까지의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어요.

안락한 장소와 더불어 식후에 차도 제공되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이번 주말 즐거운 벚꽃놀이 즐기시고 이런 레스토랑 한번 방문하시는 건 어떨까요~


* 에버그린 레스토랑>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북수동로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