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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충남의 무형문화유산과 충남역사박물관

2017.04.25(화) 17:50:05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보는충남의무형문화유산과충남역사박물관 1

따뜻한 봄이 왔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요즘, 주말 봄 나들이를 위해 근교로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또 지역별로 다양한 봄축제로 여행객들을 반기고 있는데요.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떠나기 좋은 봄 나들이 장소로 국고개문화거리에 위치한 충남역사박물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진으로보는충남의무형문화유산과충남역사박물관 2

특히 국고개문화거리는 최근 '구도심 구석구석 돌아보기' 사업에 선정되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데요. 공주 구도심 일원에서 5개의 코스를 통해 공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습니다.

1코스는 ‘시인이 사랑한 골목길’을 주제로
공주역사영상관 - 구 아카데미 극장 - 포교당 골목 - 풀꽃문학관 - 충청감영터 - 대통사지 - 김갑순옛집터 - 제민천 - 공주역사영상관 으로 돌아볼 수 있으며

2코스는 ‘박찬호가 꿈을 키운 장터맛길’로
공주역사영상관 - 제민천변 - 산성찬호길(박찬호 골목) - 산성시장 - 제민천변 맛집 골목 - 공주역사영상관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3코스는 ‘제민천을 따라 걷는 순교자의 길’로
황새바위 성지 - 제민천변 - 교동성당 - 충청감영터 - 대통사지 - 김갑순옛집터 - 중동성당이며 4코스는 ‘근대교육의 씨를 뿌린 선교사의 길’로 공주제일감리교회 - 기독교사회복지관 - 선교사의 집 - 선교사묘역 - 영명학교 - 국고개 문화거리 - 공주제일감리교회입니다.

마지막으로 5코스는 ‘백제의 숨결을 찾아가는 세계유산의 길’로
공산성 - 산성시장 - 제민천 - 황새바위 - 송산리고분군 - 국립공주박물관 - 고마나루입니다.

사진으로보는충남의무형문화유산과충남역사박물관 3

5코스는 국고개문화거리와 함께 구도심 위주로 마련되어 있는데요. 국고개문화거리에 위치한 충남역사박물관에서 현재 사진으로 보는 충남의 무형문화유산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보는충남의무형문화유산과충남역사박물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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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진전은 소중한 충남의 무형유산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이 되었는데요. 충남의 무형문화재를 전통기술분야, 의식·의례분야, 공연예술분야 로 분류하여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무형문화재를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보는충남의무형문화유산과충남역사박물관 6

판소리나 탈춤, 우리나라의 전통 부채나 은장도, 항아리를 만드는 기술 등 일정한 모양은 없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판소리와 같이 예로부터 전해 오는 전통 예술과 기술 등을 무형 문화재라고 하는데요. 이 곳에서는 우리가 그 동안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충청남도의 무형문화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보는충남의무형문화유산과충남역사박물관 7

충남에는 정말 다양한 전통기술분야가 있는데요. 문, 창문, 장롱 등의 목가구를 제작하는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진 목수를 소목장이라 하는데요. 예산의 소목장인 조찬형씨는 띠살창호, 꽃살창호 등의 전통 창호를 제작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사진으로보는충남의무형문화유산과충남역사박물관 8

또 아산 외암리 가문에서는 연엽주가 무형문화재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연꽃잎을 넣어 쌀로 빚어 특유의 향기를 내는 술이라고 합니다. 또 금산 인삼백주에는 인삼, 약쑥, 솔잎 등을 빚어 증류한 술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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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 조상들은 먹과 벼루, 붓을 이용해 글을 썼는데요. 보령 남포벼루는 먹이 잘 갈리고 먹물이 마르지 않고 오래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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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지를 꼬아서 종이끈을 만들고 이 줄을 한 올씩 엮어서 그릇, 바구니, 단지, 쟁반, 신발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지승제조 또한 충남의 무형문화재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청양의 구기자주 또 명주실과 모시를 사용한 옷감인 춘포짜기, 궁중에서 임금의 뒤에서 부치는 큰 부채인 서천의 부채장, 옹기장, 대장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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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충남의 의식, 의례분야로 청양의 정산 동화제, 황도 붕기풍어제 등을 볼 수 있었는데요. 공주 탄천에는 정월 대보름날 남여 장승을 합궁시켜 제사를 지내고 한 해 농사의 풍요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장승제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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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의 동화제는 정월 대보름에 동화대를 세우고 큰 횃불을 놓아 부정한 것은 불에 태워 없애고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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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탄천에 장승제와 청양의 동화제가 있다면 홍성에는 수룡동 당제가 있는데요. 이는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로 6.25 전쟁 때 황해도의 어민들이 피난오면서 충청도 서해안의 당제 전통에 배치기노래, 봉죽과 서리화 등 황해도 당제의 전통이 절충된 특징을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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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공연예술분야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드물지만 부여의 용정리 상여소리는 호상소리로 복을 누리며 장수한 이의 죽음을 호상이라고 하는데요. 진소리, 짝수소리, 두마디소리, 자진소리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구슬프면서도 장엄한 소리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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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운동회를 하면서 줄다리기를 했던 추억은 모두들 갖고 있는데요. 당진 기지시리에서 전승되고 있는 줄다리기로 재앙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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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금강 상류의 평촌리 물페기 마을에서는 평야와 산악지대의 소리가 결합한 특징으로 모심는 소리, 두렁밟기, 아시매기, 재벌매기, 장원놀이 등으로 구성한 물페기 농요가 있다고 합니다.   이 처럼 잊혀져 가는 우리의 무형문화재에 대해 다시 엿보고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의미있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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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소인 충남역사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았습니다. 이 곳에서는 충청 유학, 미래를 청치다 라는 주제로 개관 10주년 특별전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태조 이성계의 친필로 하사한 문서로 보물 제724호로 지정돼 있는 성주도씨 종중문서, 화가가 몰래 엿보면서 그린 초상으로 알려져있는 보물 제1495호로 지정된 윤증 초상 등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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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선생이 초상화를 그리는 것을 금했기에 제자들은 할 수 없이 몰래 초상화를 그렸다고 하는데요. 제자들은 변량에게 선비복장을 하게 해 윤증을 뵙게 하였고 사람들 속에 숨어서 윤증의 얼굴을 자세히 살핌은 물론 문 틈으로 엿보며 초상화를 그렸다고 합니다.   초상이 완성된 후에도 제자들은 윤증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아 윤증 자신은 생전에 자신의 초상화가 그려진 줄도 몰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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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윤증가의 유품인 인장을 비롯해 직접 새긴 나무 널판 등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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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야외전시장에는 충남역사박물관을 찾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휴대폰 게임이나 컴퓨터 게임 등과 같은 온라인 매체에 더욱 익숙한 아이들이 더 많은데요. 이 곳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편을 나눠 항아리에 화살을 던지는 투호놀이, 죽방울놀이, 윷놀이 등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전통놀이와 함께 전통문화에도 더욱 관심을 갖게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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