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안전먹거리가 중요시 되면서 주말만 되면 자녀들과 함께 주말농장을 일구며 땀의 소중함도 배우고 과일, 채소 등의 먹거리를 직접 생산하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그러한 고객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우성농협 내에 위치한 로컬푸드 직매장인데요.





점차 무농약, 친환경 등의 농산물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로컬푸드를 찾는 이들이 더욱 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런 직매장은 농민들이 직접 땀을 흘려 가꾼 농산물을 중간 유통과정없이 바로 소비자에게로 구매할 수 있는 구조인데요. 공주시 내에 위치한 각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소포장하고 가격을 결정하여 매장 내에 직접 진열하고 판매하며 재고를 채워 넣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도시의 소비자들은 바로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해 안전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농업인들은 힘들여 가꾼 농산물을 작은 양이든 많은 양이든 관계없이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될 뿐만 아니라 직거래 시스템이기에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또 소비자들 역시 대형마트 등을 이용할 때 보다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음은 물론 먼 곳에서 운송되어 온 농산물이 아닌 인근에서 생산된 농산물이기에 더욱 신선해 소비자와 농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공주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우성농협 내에 Shop in Shop 형태로 채소류, 축산류, 과일류, 곡류, 건채류, 약용작물, 특용작물, 가공식품, 베이커리, 공주알밤 등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또 다른 마트들과 차별화된 점은 각각의 농산물에는 생산자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작은 라벨 안에는 생산자의 사진을 비롯해 이름과 생산지, 연락처 등이 작성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더욱 믿고 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재방문 할 때에는 생산자 카드를 참고해 이 전에 맛보았던 농가의 농산물을 재구매할 수도 있고 대량 구매 등을 원할 때에는 직접 연락을 해 구매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 무 시래기도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농가에서는 김장무, 배추를 뽑은 뒤 남은 청을 흔히 볼 수 있지만 도심의 마트에서는 무시래기를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는데요. 철분이 많아 빈혈에도 좋고 칼슘 및 식이섬유소가 함유되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도 있어 건강에 좋다는 무시래기를 보니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구수한 된장과 끓여낸 시래깃국이 생각났습니다.





또 공주지역에서 수확 된 공주 쌀, 나루 쌀, 고맛나루 쌀 등의 흰쌀을 비롯해 다양한 잡곡도 볼 수 있는데요. 윤기가 흐르는 밥 맛을 위해 바로바로 방아를 찧어 내놓기 때문에 금방 지은 햅쌀처럼 맛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또  공주는 전국으로 알려진 밤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그 중 공주시의 특산품으로 유명한 정안밤은 정안면의 1,100 여 농가 중 60% 정도가 밤나무 재배 농가일 만큼 공주밤의 주산지인데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공주 맛밤, 알밤뻥튀기, 알밤 막걸리 등의 알밤을 활용한 공주의 특산물도 볼 수 있습니다.

생산자는 가까운 로컬푸드 직매장에 많은 양이든 적은 양이든 수량에 관계없이 직접 출하하면서 경비도 절감하고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함은 물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기에 점차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농산물 직거래 시장은 더욱 많은 이들이 필요로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무령왕릉 등의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물론 임립미술관, 풀꽃문학관 등의 문화공간까지 볼거리 많은 공주 여행 중에 로컬푸드 직매장에 들러 신선한 공주 지역의 농산물도 구입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