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남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서해 바다죠.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하는 서해안 갯벌의 경우 생태계 보고로 불릴 정도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다의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인데요. 충남 서천군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 자원에 대한 연구와 해양생물의 기본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지상 4층 규모로 연구동과 전시물이 가득한 시큐리움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바로 이곳 씨큐리움에는 약 8천여 점의 해양생물 표본이 전시돼 있습니다. 씨큐리움. 무슨 뜻일까요. sea 더하기 question 더하기 rium의 약자로 ‘바다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곳’이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게 중앙의 동그란 원형의 건축물입니다. 이 건축물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자랑이자 상징인 ‘시드뱅크’인데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생물 액침 표본 5천500여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해양생물이 변질되지 않고 관찰할 수 있는 표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다음 눈에 띄는 전시 공간은 요즘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인데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세 번째 진행하는 기획전 레고구조대입니다. 레고를 이용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바다에는 수많은 해양생물이 살고 있지만 최근 서식지 파괴, 불법포획으로 멸종되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종이 많다고 합니다. 레고구조대는 이런 해양생물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레고구조대를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



장난감으로 여겨지던 레고가 하나의 전시물이 되면서 아이들의 집중력도 더 높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레고 구조대를 통해 알아낸 건데요. 우리나라에서 지정한 보호대상 해양 동물이 77종이라고 합니다. 이중 포유류 16종, 바닷새 14종, 파충류 4종, 어류 5종, 무척추동물 31종, 해양식물 7종으로 나뉘는데요.. 정말 많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시물은 4층부터 관람하며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4층 자원관은 다양성을 주제로 해조류, 플랑크톤, 무척추 동물, 어류가 전시돼 있습니다. 특히 바다에 살아가는 생물들을 액침표본을 통해 더 사실적인 모습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3층에 내려오면 바다 속 포유류 뼈를 전시해 둔 공간이 눈에 띄는데요. 공룡 뼈를 전시해 놓은 것처럼 멋있고, 크게 전시돼 있어 놀라웠습니다, 이외에도 4D영상실을 비롯해 로봇물고기 전시실이 있어 다양한 전시물을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3면이 바다인데 그만큼 볼거리도 많은 게 우리 바다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해양생물을 볼 수 있는 공간, 4월 가족여행을 고민 중이라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적극 추천합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주소는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 101번길 75에 있어요^^ 입장료는 어린이 1천원, 청소년 2천원, 어른 3천원으로 저렴합니다. 하나 팁은 서천 군민은 입장료의 50%를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