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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물결이 그려낸 아름다움 앵글에 담다

공주에서 사진작가 배출 힘쓰는 최근태 사진가의 “결” 개인전

2017.03.30(목) 11:59:37 | 희망 (이메일주소:du2cb@hanmail.net
               	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결이란 주제로 열리는 사진 전시회장에서 사진을 관람하는 모습
▲ 결이란 주제로 열리는 사진 전시회장에서 사진을 관람하는 모습
 
바람과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약간 추운 날씨에 최근태 작가의 개인전이 공주문화원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바쁘게 달려갔다. 무엇보다도 “결”이란 주제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최근태 사진작가는 현재 공주 문화원과 공주대평생교육원에 출강하며, 공주에서 지역 사진작가를 배출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언젠가 강가를 걷다가 물에 비친 나무를 보고 참 멋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래서 나도 아주 가끔씩 물결에 비친 물그림자를 카메라에 담은 적이 있는데, 이번 전시회 주제가 결이라는 소리를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갔다.  

문화원 입구에 들어서자 대형 화환과 화분이 먼저 반겨준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음을 짐작케 하는 장면이다. 공주 문화원 전시실에 들어서자 아는 이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전시작품 하나하나에 작가의 섬세함과 우아함, 쉽게 발견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액자로 만들어져 전시실에 나열돼 있다. 천천히 전시작품 전부를 관람하고 다시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공주문화원에 전시된 작품들
▲ 공주문화원에 전시된 작품들

최근태 사진 작가가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 최근태 사진 작가가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분명한데 어떻게 보면 유화 그림 같기도 하다. 그만큼 바람이 부는 방향대로 물결의 움직이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잘 묘사돼있다. 물속에 비친 아름다운 꽃과 나무는 그냥 가만히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람에 맞춰 춤을 추는 듯 경쾌하면서도 발랄하다. 빛을 받아 더 화사하면서도 우아하다.

 사진을 빛이 그리는 그림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된 작품들 역시 빛과 사물이 사진가의 감각에 맞게 나름대로의 멋과 형태로 만나, 결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겨준다.

전시된 사진작품을 관람하는 모습 ▲ 전시된 사진작품을 관람하는 모습

물에 비친 꽃의 모양이 물결에 따라 환상적으로 보인다.
▲ 물에 비친 꽃의 모양이 물결에 따라 환상적으로 보인다.

연두빛 나뭇잎이 아름다운 물결 사진
▲ 연두빛 나뭇잎이 아름다운 물결 사진

물 흐르는 대로 가볍게 몸을 맡긴 채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예쁜 나비가 사뿐사뿐 춤을 추는 것 같기도 하고, 잠자리가 하트를 그리며 하늘을 나는 모습 같기도 하다. 최근태 사진작가의 눈이기 때문에 담을 수 있는 멋진 사진들을 보면서 자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더 깊어졌다고 할 만큼 감동을 받았다.  
최근태 사진작가의 “결” 이란 주제의 사진 전시회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였는데 관람자들이 많아 오는 30일까지 연장하여 전시된다고 한다. 아직 관람하지 못한 분들은 이번 기회에 멋진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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