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깨끗한 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2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로서 올해로 25번째를 맞이한 ‘세계 물의 날’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물의 중요성을 되돌아보게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물 중 인간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은 0.26%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무분별한 사용과 무관심으로 오염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물이 부족하거나 오염됐을 때 가장 먼저 영향을 받게 되는 것 역시 인간의 건강이죠.

2017년도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충남 아산시 선장면 죽산1리 일대마을에서는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 및 실개천 정화의 날 행사을 가졌습니다.

일대마을은 6차산업 두레 마을로서 무농약고추 재배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펼쳐 마을과 도랑을 맑고 아름답게 가꾸고 있으며, 충청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마을 사업지로 선정되는 등 친환경 마을입니다.

실개천살리기 운동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주민 스스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정화활동에 동참함으로써 마을 주민은 실개천을 마을의 자랑거리로 인식하게 되고, 실개천살리기가 마을 소득 증대사업 추진 등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그동안 수행해 온 실개천살리기 운동 사진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TP센터, 아산시시설관리공단 등이 참여해 고령화 등으로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개천 살리기 운동 및 자연생태정화습지조성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 등 범시민운동을 통하여 물의 보전과 보호에 대해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이날 기업 직원들은 하천 주변을 청소 등을 하면서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힘썼습니다.

또한 실개천 주변에 벚나무를 심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직원들 간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기업마다 심은 나무에는 작은 이름표가 배부되어 나무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마을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와 비점오염물질을 저감할 목적으로 만든 자연정화생태습지에서는 자연정화식물과 꽃잔디를 주민과 함께 심었습니다.

마을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마을에서 재배한 고추가루를 이용한 떡볶이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하였습니다.

실개천 살리기는 마을을 방문하는 체험·관광객에서 맑고 깨끗한 옛 시골 마을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이상 기후변화 등으로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고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오염물질로 인해 오염되고 방치된 물길의 근원인 실개천과 도랑을 살리면 예전 빨래하고 물고기, 가재 잡던 모습으로 복원할 수 있으며, 추억이 남아있는 깨끗한 실개천의 모습을 후대에 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을 통하여 물의 소중함과 물 관리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