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성산은 천안시 목천읍에 위치한 산이며 높이는 519m 정상에는 흑성산성이 산 아래는 독립기념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흑성산 정상까지는 차량 이동이 가능해 천안시내의 야경과 노을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반대쪽인 독립기념관 방향으로는 전망대의 일출이 아름다워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죠.
운해가 자주 끼는 늦가을이면 전국에서 몰려드는 사진작가들로 붐비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등산하기 좋은 계절 봄날이 와서 독립기념관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산행을 즐기며 만난 봄소식을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니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개나리가 반겨주는군요. 요즘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주변에서 꽃들이 자주 보입니다. 아마 이번 주말엔 더 활짝 펴서 상춘객들을 즐겁게 해줄 듯 합니다.



주차장에서 독립기념관의 유명한 단풍나무 숲길로 이동합니다.
단풍나무 숲길에 흑성산 등산로 C 코스와 B코스가 이어져있어 단풍나무길 산책도 즐기고 등산도 즐길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지난가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았던 단풍나무 숲길
약 4km 구간의 독립기념관 둘레길입니다. 가을에 단풍이 곱게 물들면 장관이죠. 이 길을 따라 약 1.5km 정도 오르다 보면 등산코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단풍나무 숲길엔 곳곳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덧 C 코스 들머리에 도착했네요.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약 1km 정도 최근에 등산로 정비를 잘 해두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등로가 가파르긴 하나 거리가 짧아서 천천히 오르면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위험구간엔 계단이 설치되어있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어요.


△생강나무 꽃

한참을 오르다 보니 생강나무 꽃이 반겨줍니다.
산수유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조금 다른 모습이죠. 조금 있으면 진달래도 만발할듯합니다.


△흑성산의 일출 명소 전망대

이곳이 바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독립기념관과 일출을 담기 위해 수많은 사진작가분들이 찾는 일출 명소입니다. 최근에 데크까지 설치해두어 더 편하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죠. 



제가 찾은 날은 미세먼지가 심해 제대로 된 풍경을 담지 못했네요.
하지만 독립기념관이 보이는 이 풍경은 오직 흑성산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하산길에 봄의 전령 산수유가 활짝 피었네요. 아마 다음 주면 독립기념관엔 수많은 봄꽃들이 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