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이어가는 사람들, 보령 우리술 동아리 회원들
보령 우리술 동아리 회원들이 두강주를 빚었습니다.
두강주란? 오랜 옛날 중국에 사는 두강(杜康)이란 사람이
술을 잘 빚었는데 그가 빚는 방식으로 빚은 술이란 뜻에서
두강주 또는 두강춘이란 술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고 조리서 여러 곳에 두강주 빚는 법이 나오는데
빚는 법이 약간씩 다르다.
1. 음식디미방
밑술
멥쌀(죽) 6kg, 누룩 850g, 물 7.5리터
덧술
찹쌀(고두밥)6kg
2. 역주 방문
밑술
멥쌀(범벅)4.8kg,누룩750g,물7.8L
덧술
멥쌀(진 고두밥)7.2kg
밑술 하는 중, 쌀가루에 비해 물량이 적어
엄청 힘들게 밑술을 빚었다.
각자 석택한 방법으로 술을 빚는다.
시원한 곳에서 죽이 식기를 기다리고 있다.
완성된 죽
우리 동아리 고문으로 계시는 성욱 선생님께서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해 주셨다.
회원들 각자 본인이 맘에 드는 방법으로 술을 빚기로 했다.
밑술한지 6일째
고두밥을 쪘다.
일차 밑술을 빚어 따뜻한 곳에서 6일을 발효한 후
덧술을 한다. 일반적으로 2차 덧술을 할 때 고두밥을 식히지만
두강주는 조금 다르다 밑술양이 많아 효모가 많이 생겼으므로
고두밥을 따뜻하게 해서 밑술 효모에 스트레스를 준다.
따뜻한 고두밥에 밑술을 부어 잘 눌러준다.
항아리에 담고 2차 발효를 한다.
문헌에는 속성주라고 나와 있는데 과연 얼마 후에 술이 완성되는지
두고 봐야 알듯하다.
맛있는 두강주가 탄생하기를 바라며 사랑스럽게 한번 안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