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신평면에 있는 삽교호 관광지
수도권이나 호남권에서도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충남의 서해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이죠.
이날은 유난히 화창한 날씨 덕에 나들이 인파가 넘쳐나네요.
삽교호 관광지는 인천상륙작전 영화 촬영지인 함상공원과 놀이공원, 짚트랙, 친수공원, 삽교호 방조제 등 가족이나 연인들이 가볼 만한 곳들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삽교호 관광지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 3길 94
아산에서 출발하여 이곳 배수 갑문을 통과하다 보니 비릿한 바다 내음과 갈매기 울음소리 등 바다가 우리를 부르는 거 같아 맘이 살짝 붕 뜨기 시작합니다.
당일치기 여행으로 와도 충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바다 주변 경관과 놀이동산 그리고 종합 어시장까지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3박자가 잘 어우러진 곳이 바로 당진의 삽교호 관광단지 아닐까 싶어요.
몇 년 전 왔을 때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들에 놀란 날이기도 했네요.
우선 발길이 머무는 놀이동산으로 들어가 보니 입장료 없이도 주변 놀이기구를 탐색할 수도 있고, 남들 비명소리에 즐거운 볼거리인 양 한없이 구경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유쾌한 곳이었어요.
기억에 있었던 문 닫힌 서커스 공연장은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된다고 하니 4월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많은 분들이 다들 어디를 가고 계시는 걸까요?
바로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을 물색하고 계시는 분들이에요.
4월 초순까지 서해안에서는 주꾸미들의 향연이 이어지는데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주꾸미와 조개 그리고 횟감들이 활기차게 팔려나가고 있네요.
관광단지 안에는 종합 어시장들이 모여 있어 활어나 패조류, 건어물 등을 저렴하고 싱싱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횟감을 주문 후 수수료를 지불하면 식당에 앉아서 식사도 바로 가능하니 가성비도 좋다 할 수 있지요.
바로 옆에는 함상공원의 대형 군함들이 보이네요.
해군과 해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곳으로 상륙함과 구축함 두 대 척의 거대한 배가 정박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영화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졌는데요, 국제시장, 인천상륙작전, 연평해전 등이 그 대표작이라고 합니다.
함상공원에는 두 척의 군함뿐만 아니라 전투식량 체험이나 만들기, 보물찾기 등의 다양한 체험관과 해양테마 과학관, 4D 영상관 등 남녀노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이 있어요.
[함상공원 + 해양테마 과학관] 대인 6,000원 / 소인 5,000원 / 우대 4,000원
[함상공원 + 해양테마 과학관 + 행글라이더 패키지] 대인 13,000원 / 단체 12,000원
[4D영상관] 개인 3,000원 / 단체 2,000원
[행글라이더] 개인 7,000원/ 단체 7,000원
저희들도 여러 곳의 어시장을 탐방해 보았네요.
새롭게 들어선 시장들과 기존 시장 건물들이 섞여있는데요, 그나마 새 건물로 입주한 수산시장 가격이 좀 더 저렴했습니다.
5만 원으로 구매한 광어와 우럭을 그 자리에서 손질하고 집으로 포장해 갔어요.
양도 많고 싱싱한 회 생각에 얼른 집으로 가고 싶어지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아산에서 한 시간 정도 걸려 달려온 삽교천 관광지를 쉽게 떠나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드네요.
망망대해 두둥실 떠있는 고깃배에, 관광객이 쥐고 있는 과자를 날쌔게 잡아채는 갈매기들 그리고 친수공원... 이곳저곳이 쉽사리 발길을 돌리지 못하게 만듭니다.
곧 4월이면 삽교호 캠핑장도 개장할 예정이며, 삽교호 호수공원도 개장한다고 하니 삽교천 관광단지가 들썩들썩하는 거 같아 덩달아 신바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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