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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금마 장성리 주민들 “우사 건립 안돼요”

주민협의회 열고 노인회, 청년회, 부녀회 반대 표명

2017.03.21(화) 11:03:55 | 솔이네 (이메일주소:siseng@hanmail.net
               	siseng@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홍성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단지입니다. 하지만 축사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피해 또한 만만치 않은데요. 홍성군 금마면 장성리에도 논 한 가운데 대규모로 소를 키우는 우사가 건립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지난 19일 장성리 마을회관에서 우사 건립 관련 주민협의회가 열렸습니다. 그동안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고 허가 취소 민원 등을 제기한 주민들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정하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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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마을회관에 가득 채운 가운데, 마을의 각 조직별로 우사 건립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와 우사 건립 예정지 주변 경작자들은 모두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청정지역 장성뜰에 우사가 들어서서는 안 된다’, ‘장성뜰은 홍성역 인근에 향후 개발여지가 많은 곳인데 우사가 들어서면 개발이 힘들어진다’라는 등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기타의견으로 ‘법적으로 우사가 건립되는 것은 막을 수 없다’며 찬성의견을 낸 주민도 있었지만 참가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건축주도 이날 협의회에 참석해 우사 건립에 대해 협조를 부탁했지만, 이날 주민들은 반대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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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민협의회에 참석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대규모 민원이 발생하면 용수로 목적외 사용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주민협의회에서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집단으로 확인된 만큼 농어촌 공사의 사용승인 취소 절차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향후 행정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이에 앞서 장성리 주민들은 호소문을 통해 “처음 대형 축사 하나가 들어서기 시작하면, 또 다른 축사가 들어서는 것은 더 쉬워진다”며 “푸른 논이 펼쳐진 마을 입구가 ‘축산단지’로 변하지는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축산 악취는 물론이고, 청정지역 우리 마을의 이미지가 나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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