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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보령 오천항으로 떠나는 당일여행

볼거리가 풍부한 오천항의 매력에 빠지다

2017.03.03(금) 13:24:31 | 삽교꽃총각 (이메일주소:rlatjdan61@daum.net
               	rlatjdan61@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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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의 보령
가장 먼저 보령하면 떠오르는 것은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 해수욕장이다.
하지만 보령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면 아름다운 곳들이 참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오천항이다.
보령의 청라은행마을을 잠시 갔다가 우연히 스쳐지나갔던 오천항
보령방조제를 지나 천북으로 가는 길이었지만 유난히 눈에 들어왔던던 풍경에
꼭 한번 여행을 오고 싶었던 곳이었다
그래서 오천항주변을 검색해보니 이 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은근히 많았다.
갈매못성지, 충청수영성의 볼꺼리가 있고 먹거리로는 키조개와 홍합이 유명하다는 정보를
알게 된후 잠시 시간을 내 오천항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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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천항주변 추천여행코스
갈매못순교성지 - 오천항- 충청수영성- 충청수영성 둘레길 - 오천항 노을
보령 청소면에서 서쪽으로 굽이굽이 들녘이 보이는 도로를 따라 15여분 달리면
도착하는 오천항그리곤 오천항에서 약 1.6km 떨어진 갈매못성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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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매못성지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천해안로 610내포지역이라 일컷는 내포천주교순례의 대표적인 순교성지다산에가면 제일 먼저 사찰에 들리듯이 자연스레 그 지역의 역사적인 장소를 마주하게 된다
갈매못 순교성지도 다른 성지와 마찬가지로 천주교 박해를 받던 장소로1866년 3월 30일 병인박해 때 조선 제5대 교구장이었던 주교 다블뤼는 주교의 복사이자 회장인 황석두와 함께 당진에서 체포되었고
이 소식을 듣고 위앵신부와 오메트르신부가 자수하였다. 또한 장낙소도 제천에서 체포되어 의금부로
압송되었지만 조선의 왕인 고종의 혼인이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기로
대원군이 수도에서 200리이상 떨어진 곳에서 형을 집행해야하는는 무당의 말을 듣고
서울에서 형을 집행하는 것이 문제되자 보령의 수영으로 옮겨져 처형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러시아와 프랑스 함대가 침략을 시도한 서해의 외연도가 아스라이 바라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해지는 곳이다. 그리고 이때 순교한 성직자 3명의 유해는 현재 명동 성당 지하실에 안치되어 있다.
그 밖에도 많은 무명의 천주교신자들이 피로 물든 처형장이었던 갈매못 순교성지
역사의 아픔과 그 현장선인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여행방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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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매못성지 앞 바다
마음이 숙연해지는 장소를 나와 유난히 맑은 서해의 바다를 마주하곤 이제서야 웃음을 찾는다
다른 성지는 바다와 인접은 했지만 이렇게 가까이에 붙어있지 않았다.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었던 갈매못 성지 앞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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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천항
오천이란 지명은 천수만 양쪽 하단의 모양이 자라의 모양과 같고,
양쪽에서 천수만을 지켜주는 중간을 천수가 흐른다 하여 오천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해지는 오천
그 곳의 중심지인 오천항은 예전부터 보령 북부권의 삶과 생활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보령 북쪽의 모든 길은 오천으로 통한다고 할 정도로 주포, 주교, 청소 등
오천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만 세 갈래나 되는 교통의 요지
오천항은 천수만 일대의 주요 어항으로 1일과 6일에 서는 오천장을 찾으면 각종 해산물을 만날수 있다고 한다. 특히 오천항에서는 키조개와 홍합으로 유명하여 꼭 한번 맛보시고 가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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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천항 주변을 천천히 걸어보기
오천항은 작은 포구지만 상당히 많은 선박들이 정박해있다.
내가 오천항에 왔을때쯤은 해가 지는 오후 5시
해가 저물수록 오천항엔 옅은 빛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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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수영성
오천항 바로 옆에 보이는 하나의 성바다 앞 오천을 지켜주던 충청수영성" 보령 오천성" 이란 이름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 9호로 지정되었다가
2009년 8월 24일 " 보령 충청수영성"으로 명칭을 바꾸어 사적 501호로 지정된 성
충청도 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수영의 성은 1510년(중종 5년)에 축조하였는데, 구릉의 정상을 중심으로
주변에 성을 쌓아 성 안에 성 밖을 관망할 수있게 되어있는 독특한 구조의 성이다.
성 안에는 영보정, 광덕정, 대변루, 능허각, 고소대와 옹성(성문 앞을 가리어 적을 방어하는 작은성)
5개, 문 4개, 연못 1개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진남문, 만경문, 망화문, 한사문등 4문은 모두 없어지고
위의 사진으로 보이는 아치형 석문만 남아있는 충청 수영성
지금 남아있는 성벽의 총길이는 약 1.6km, 성벽길을 걷는 건 언제나 설레임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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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또 다른 재미,보령 여행 스터커 투어
충청수영성으로 들어가기 전에 보였던 보령여행 스티커투어
번호 1번 무려 5점의 충청수영성이런 아이디어는 참 괜찮은 거 같다.보령을 알아가는 방법에 꼭 선물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여행도 하고 재미도 느끼는 희열의 스티커 투어.
거기에 상품이 보령 특산품인 머드 화장품이라니 여행도 하고 선물도 받고 1석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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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수영성에 남아있는 건물은 많지가 않다.
그 중 하나가 진율청
흉년에 충청수영관내의 빈민 구제를 담당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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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충청수영성의 가장 아름다운 곳 영보정
1504년 수사 이량이 처음 짓고 계속 손질하고 고쳐 지금까지 온 정자최고의 절경을 볼수있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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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빛 가득한 오천항 일몰
그리고 오천항의 반전매력
바로 충청수영성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이 일품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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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황홀해서 눈을 뗄수가 없던 날걸음을 멈추고 잠시 하늘을 바라보기
해가 지는 것을 보며 오천으로 떠났던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비록 짧게 다녀온 당일치기 여행이었지만, 잘 몰랐던 지역
그리고 우연히 알게된 곳을 가서 최고의 풍경을 보고 역사를 알게 된 기분은
잔잔한 여운이 감도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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