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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그 날의 함성이 횃불과 함께 되살아나

독립만세 재현 3·1운동 제98주념 기념 아우내봉화제

2017.03.02(목) 18:32:59 | 충남희망디자이너 (이메일주소:youtae0@naver.com
               	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우내 봉화제는 1919년 4월 1일(음력 3월 1일) 유관순 열사등이 주도한 3000여 명의 군중이 독립만세를 부른 아우내장터 만세 운동을 기리는 행사입니다.

1919년 4월 1일 병천 아우내 장터에 약 3천 명의 장꾼이 모여들었고, 오후 1시 조인원이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고 유관순은 장대에 큰 태극기를 매단 채 독립 만세를 선창하였다고 합니다. 조인원, 유중권·이소제 부부, 김상헌, 김주헌, 김교선, 김상철, 조병호, 유관순 등이 시위 대열에 앞장섰으며,3천여 명이 운집한 아우내 장터는 삽시간에 대한 독립 만세 소리로 진동하였다고 합니다.

여세를 몰아 시위 군중이 일본 헌병 주재소로 접근하자 시위 대열의 기세에 놀란 일본 헌병이 총검을 휘둘렀으며, 이때 일본 헌병들이 총검으로 선두에 선 유관순의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헌병이 상처를 입은 유관순의 머리채를 잡고 주재소로 끌고 가는 것을 본 유중권은 부인인 이소제와 함께 끌려가는 딸을 뒤따르며 필사적으로 독립 만세를 외쳤고, 일본 헌병이 휘두른 총검에 찔려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비폭력 운동이었지만 아우내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주민 19명이 현장에서 무참히 숨지고 유관순 열사도 체포돼 옥중 순국했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충남 천안 병천면에서 당시의 만세 함성을 재현하는 봉화제에서는 98년 전 그날의 함성이 횃불과 함께 다시 타올랐습니다.

 

그날의함성이횃불과함께되살아나 1


아우내 봉화제는 98년 전 만세운동의 시작을 알렸던 매봉산 봉화가 타오르면서 막을 올렸습니다. 흰색 두루마기와 유관순 열사 복장 차림을 하고 ‘애국 애족’이란 문구가 쓰인 태극 머리띠를 두른 시민들은 유관순 열사 기념관이 위치한 매봉산에서 봉화를 피어 올린 뒤 차례로 횃불을 점화하였습니다. 당시 이 봉화를 신호로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 등 24곳으로 만세운동은 들불처럼 퍼져나갔습니다.

 

그날의함성이횃불과함께되살아나 2


제98주년 3·1절 전야인 28일 밤 천안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시민·학생 3000여 명이 횃불과 태극기를 움켜쥐고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한 시민들은 호서지방 최대의 만세운동이자 유관순 열사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던 아우내만세운동의 주 무대였던 아우내 장터로 향했습니다.

그날의함성이횃불과함께되살아나 3


봉화에서 이어받은 횃불을 든 사람들은 열사 사우부터 만세운동이 벌어졌던 아우내 장터까지 행진하며 외친 만세 함성은 지축을 뒤흔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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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은 기념식이 열린 천안 사적관리소에서 출발해 아우내 기념공원에 이르기까지 1.4km 구간에서 장엄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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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병천면 아우내 장터에서는 3.1운동 당시의 독립만세 함성이 다시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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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손에는 횃불과 태극기를 치켜들고 모두 하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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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 행렬은 시위대가 일본 헌병의 총칼에 맞서는 모습을 재연하며 일제의 잔혹한 진압에도 굴하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의 의지를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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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개의 횃불이 밤하늘을 훤히 밝힌 아우내 장터,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98년 전 유관순 열사가 이끌었던 아우내 만세운동의 열기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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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이라고 하신 유관순 열사의 순국정신, 애국정신으로 뜻을 새겨 행진하며, 일제의 잔혹한 진압에도 굴하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 의지와 의미를 새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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