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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햇살이 따뜻한 마을

양지뜸 풍경스케치마을 청동 1리

2017.03.22(수) 23:58:14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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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논산시 청동 1리, 양지뜸 풍경스케치마을이 제3회 충남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 환경 분야의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는 소식을 듣고는 항상 궁금했었는데요. 이번 주말, 마침 기회가 되어 청동 1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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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길목에 들어서면 작은 지하도를 만날 수 있는데요. 이 지하도를 지나면 바로 충남 풍경스케치사업에 선정된 햇살이 따뜻한 마을, 청동 1리로 들어서게 됩니다. 늦은 시간 지하도에 들어서게 되면 조금 으스스한 느낌이 들게 마련인데 도자기 모양의 화려한 불빛과 함께 마을 소개들로 여느 지하도와는 달리 화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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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뜸 풍경스케치마을은 특히나 저녁 때 쯤 찾게되면 마을 입구부터 마을에 이르기까지 등불을 켜두어 은은하면서도 더욱 따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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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걷다보면 가장 먼저 담벼락에 양지뜸이라는 글씨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이 바로 마을 벽화의 시작인데요. 황토색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있는 담벼락이 참 편안하면서도 정감있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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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을 건물의 한쪽 벽에는 함께 가꾸는 마을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마을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로 꾸며진 작품으로 논산을 대표하는 곶감이며 대추 등의 특산물 사진과 마을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스케치마을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물론 함께 농사를 짓는 모습 등 청동1리의 정감있는 모습들이 이 작품 하나에 모두 담겨 있어 이 작품이 더욱 의미있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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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을 한켠에는 도자기 모양을 하고 있는 솟대를 볼 수 있었는데요. 예로부터 솟대는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기원하는 의미로 청동리에서는 솟대를 도자기로 형상화하여 청동리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이 솟대에 담았다고 합니다. 여느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솟대의 모습이 아닌 청동리만의 매력을 담은 솟대이기에 더욱 간절한 마을 주민들의 바램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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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솟대 맞은편으로는 언제나 마르지 않는 우물을 볼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물은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이자 마을의 중심으로 아낙네들이 물을 긷거나 빨래를 하는 곳이기도 하며 지나가는 나그네가 아낙네에게 물 한 바가지를 청해 마시고 가는 곳이기도 했는데요. 아직 물이 찰텐데 지금도 마르지않는 우물에서 빨래를 하고 계시는 마을 주민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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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리에서는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합니다. 도자기로 구워 만든 우체통 역시 참 새로웠는데요. 이렇게 특별한 우체통에서 매일 아침, 오늘은 또 어떤 좋은 소식이 왔을까 궁금해하며 이 곳에서 우편물을 꺼내보실 마을 주민들의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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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리 마을은 전형적인 시골 마을로 대부분의 집들이 남향이어서인지 늦은 시간까지도 해가 잘 들어 햇살이 따스한 마을이라는 이름이 참 잘 어울렸습니다. 또 벽에는 일반적인 벽화마을에서 볼 수 있는 그림이 아닌 도자기로 구워 만든 조형물과 타일을 이용한 벽화이기에 더욱 특별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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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뜸 풍경스케치마을은 늦은 시간까지 마을을 밝히고 있는 은은한 조명으로  더욱 운치있고 아름다웠습니다. 양지뜸 마을에서는 아기자기한 동네 풍경과 함께 도자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기에 아이들과 함께 찾는다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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