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진흥원의 직원 30% 이상이 비정규직(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확충과 차별없는 노동 등 노동정책을 선언한 충남도의 주요시책을 역행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13일 열린 충남경제진흥원과 도 신용보증재단 소관 주요업무보고에서 직원들의 후생복지 및 계약직원에 대한 처우개선 등을 주문했다.

김응규 위원(아산2)은 “현재 도 경제진흥원 현원이 29명인데 그 중 30%가 넘는 9명이 계약직 형태로 고용됐다”며 “전문적이고 지속성을 요구하지만, 채용 형태는 계약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시 업무 공백이 불가피하다”며 “소속감을 가지고 도민을 위한 업무를 개진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복만 위원(금산2)은 “기관이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직원과 복지를 삭감한다면 과역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며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용일 위원장(부여2)은 “향후 경제발전의 성패는 인구문제와 직결된다”며 “4차 산업이 본격화되면 일자리가 더욱 줄어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가 더욱 침체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명선 위원(당진2)은 “지역경제는 결국 소상공인이 살아야 활성화될 수 있다”며 “이미 대기업이 골목상권까지 깊숙이 침투한 만큼,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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