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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로연수에 임하시는 ○○○ 과장님께 드리는 봉축 송별의 글

2017.01.26(목) 11:31:48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존경하는 ○○○ 과장님!

먼저, 무탈하게 공로연수를 맞이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그동안 우리 ○○국과 함께 하셨던 과장님의 업적을 기리고 석별의 아쉬움을 함께하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축하의 마음과 함께 시간의 속도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 과장님께서는 지난 1978년 약관의 나이에 공직에 입문하시어 근 40년을 한결같이 직업공무원으로서 지방행정의 중심에서 도정 발전을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봉직해 오시다가 이제 제2의 인생 출발점에 서게 되셨습니다. 저희 동료 과장들과 후배들은 과장님께서 폭 넓은 대인관계 속에서 알차게 일궈 오신 수많은 성과와 결실들을 잘 이어받아 가꾸고 꽃피워 나가겠습니다.

이제 며칠남지 않은 올해 말, 과장님의 공로연수를 목전에 두고 저는 개인적으로 세월의 덧없음을 절감합니다. 돌이켜보니 지금으로부터 26년 전인 지난 1990년, ○○팀에서 수많은 날을 함께 지새워가며 도정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왔던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때로는 의기투합하기도 하고, 때로는 격렬하게 토론하기도 했었습니다. 어떤 때는 건방질 때로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모든 일, 도정 발전을 위한 일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해주시고, 이 자리를 빌려 결례된 기억일랑 모두 잊어주셨으면 합니다. 부디 좋은 점만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선배님에 대해서 저만큼 아는 사람도 드물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 국장님을 비롯한 각 과장님과 팀장님들의 석별의 정을 모아 부족한 송별사를 제가 대신 올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늘 겸손과 성실함과 아낌없는 사랑으로 선·후배, 동료, 부하 직원들을 다독여주시고 아낌없이 실천하시다가 공직을 떠나시게 되니 아쉽기만 합니다. 친절한 미소와 자애로운 마음으로 직원들을 잘 이끌어 주셨던 과장님의 모습과 마음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항상 길이 빛날 것입니다.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기 마련이고 간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말입니다. 공로연수가 사회생활의 마지막이라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새로운 시작의 뜻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만남을 위한 약속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지금 석별의 이 순간 이 자리에는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공직을 떠나시더라도 잊지 마시고, 우리와의 인연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40년 성상을 도민과 함께했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리고 공직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시게 됨을 축하드립니다. 어디에 계시든 누구와 함께 하시든, 부디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고, 더 큰 행복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하시는 일마다 기쁨과 보람이 가득하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2월 21일
 
○○○ 과장님의 새로운 여정을 축하드리면서 충청남도 ○○○ 국장님을 비롯한 동료 과장, 팀장을 대신하여 ○○○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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