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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쓰고 싶은 편지

2016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추천작

2017.01.26(목) 11:29:34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쓰고싶은편지 1

 

구영님(서천군청 학력인정반 문해교실)

 

예전에는 힘든 세월을 살았습니다.

남편이 군대 가서 편지가 왔는데

더듬더듬 읽고 답장은 못 썼어요.

며칠 저녁 고민하고 연습하여

겨우 편지 썼는데 말이 안 돼 답답했어요.

 

살다 보니 이제야 글을 배웁니다.

공부하러 간다고 했더니

남편이 환영하고 챙겨줍니다.

늦은 나이에 공부하다 보니

받침도 틀리고 자신이 없어요.

옛날 편지 생각하면 얼마나 엉망이었을까.

부끄러운 편지 이야기 한 번도 하지 않은

남편이 참 고맙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남편에게 멋진 편지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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