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천북굴!!!

2017.01.25(수) 11:31:45 | 유 희 (이메일주소:eyu07@hanmail.net
               	eyu0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보령 천북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굴은 비슷한 맛이라 생각했는데, 탱탱하고 부드러운 천북 굴의 맛에 반했습니다. 천북굴이 유명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어요. 왜 이제야 천북에 왔을까요~

천북굴은 천수만 바다에서 채취한 굴을 판매해 싱싱하고 맛도 좋아 유명합니다. 영양이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겨울철이 특히 맛이 좋다고 해요.

햇살도 반짝 빛나고, 바닷가 바람도 좋아 천북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갔습니다. 바다 내음을 품은 공기가 청량하고, 바람이 시원했어요. 바닷물이 빠져 드러난 갯벌에 유유히 노니는 황새도 볼 수 있어 재미있었어요.

왜이제야알았을까요천북굴 1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동산 위에 위풍당당 서 있는 풍력발전기도 엽서의 한 장면처럼 멋졌습니다. 햇살의 파편도 눈부셨구요. 이야기를 하다, 바다를 보다, 살랑살랑 걷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왜이제야알았을까요천북굴 2

어느덧 천북 장은리 굴단지에 도착했어요. 오늘의 메뉴는 굴구이와 굴찜. 구이는 구이대로, 찜은 찜대로 맛있을 것 같아 모두 먹기로 했답니다. 주먹만큼 큰 석화들이 불 위에서 타닥타닥 익어가는 소리가 맛있게 들리네요.

왜이제야알았을까요천북굴 3

살짝 익은 굴 껍질을 열어 먹어보았습니다. 역시~ 천북굴이 유명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어요. 천북굴은 알도 크고, 탱탱하면서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보통 큰 굴은 쫄깃함이 덜하고, 작은 굴은 맛은 있어도 크기가 작은데, 천북굴은 크고 맛있고 맛있더군요.

왜이제야알았을까요천북굴 4

거기에 천수만 바다에서 바로 채취해 굴 속에 바다향이 듬뿍 배어있어서 신선했습니다. 뜨거운 불 때문에 굴껍질이 튀는데, 자주 뒤집어 주면 굴껍질이 튀지 않아요.

왜이제야알았을까요천북굴 5

굴찜은 커다란 양푼 한 가득 나옵니다. 굴이 너무 많아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깨끗하게 처리했습니다.^^

왜이제야알았을까요천북굴 6

굴 단지 앞에는 바닷바람에 생선을 말려 판매하는 곳도 있어 생선을 사왔습니다. 말린 생선은 그냥 생선보다 고소한 것 같아요. 서해에는 말린 생선을 파는 곳이 많아 놀러 갈 때면 사게 된답니다.  

왜이제야알았을까요천북굴 7

천북은 굴도 맛있었지만, 천북으로 오고 가는 길에 본 갯벌과 황새, 바다 등 풍경도 참 좋았어요. 천북에 오기를 잘했다며, 그런데 왜 우리는 이제야 천북에 왔을까~ 웃으며 돌아왔습니다.

 

 

유 희님의 다른 기사 보기

[유 희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