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중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이라고 불리는 구정이 다가오면서 설준비로 한창인 천안중앙시장 개나리길은 설 차례상에 올라가는 동태전 버섯전 산적 등 다양한 전을 부치는 구수한 냄새로 입에서 저절로 군침이 삼켜진다



대가족이었던 예전에는 설명절이나 추석명절 또는 제사를 지낼때 집에서 온가족들이 모여서 제사준비를 하면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 전종류였는데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사는 소가족 시대에는 시장에서 장을 봐서 올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천안구시청 자리에서 천안남산공원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천안중앙시장 또는 남산중앙시장 이라고 불리는 시장 중간에 자리잡은 개나리길은 부침개를 비롯한 다양한 차례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부침개 전문점에서는 차례음식의 기본인 동태전을 비롯해서 천안지역의 특별한 부침개인 버섯전과 동그랑땡을 부쳐내고 생선가게에서는 동태전의 재료인 동태를 비롯해서 조기 병어 등 다양한 생선들이 눈길을 끈다.





 천안중앙시장 전골목 개나리길에는 부침개 전문점 이외에도 떡집, 반찬가게, 만두가게, 두부가게, 대추, 밤, 전통과자를 파는 가게와 건어물가게 등 다양한 제수용품 거리들이 사람들을 기다린다. 


 
천안중앙시장은 1918년에 개장한 남산중앙시장과 1960년대에 형성된 천일시장이 하나의 상권으로 형성된 시장으로 전골목인 개나리길은 천일시장에 속하는데 비가림시설이 설치되어 천안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남산중앙시장은 1918년에 개장하여 1931년에는 3일과 8일에 5일장이 열려서 상설시장과 오일장이 함께 열리던 시장으로 2005년에 전선 지중화 사업을 진행하고 2008년 아케이드을 설치하였다.


 
천안중앙시장은 3곳의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도 설명절 대목이나 2주 4주차 일요일에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천안중앙초등학교 운동장을 개방하기도 한다.




충청남도 천안시 전통시장   
천안중앙시장 개나리길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사직동 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