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늘 푸른 소나무는 언제가 제일 아름다울까? 하고 생각을 해본다. 충청권에도 눈이 많이 내리고 모처럼 쌀쌀한 겨울날씨를 보이는데 금강 6경으로 소나무가 아름다운 고나마루 솔숲을 향하여 무작정 떠났다.
다른 계절에 고마나루 솔숲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겨울에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 기대를 하면서 찾아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명승 제21호인 공주 고마나루!!
공주 고마나루는 언제나 아름다운 곳이지만 사계절 푸른 소나무 숲과 눈이 수북이 쌓인 겨울에 처음 와보니겨울 풍경이 최고인 것 같다. 
 


온 세상이 새하얀 고마나루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로 방문해서 신나게 눈 싸움도 하고 멋진 겨울 풍경에 푹 빠져서 놀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곰사당

이곳은 곰사당으로 곰사당은 금강에 빠져 죽은 암곰과 새끼 곰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제를 지내는 사당이다. 고마나루 솔숲은 멋진 풍경뿐만 아니라 곰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곰사당을 뒤로한채 새하얀 눈을 밟으면서 조금 걷다 보니까 커다란 소나무에 눈이 수북이 쌓여 있어서 푸른 소나무와 새하얀 눈이 조화를 이룬다.      
 


오늘 따라 곰 가족이 너무 춥게 보인다. 그리움을 향한 마음으로 어미곰과 새끼들이 떠난 님을 애절한 마음으로 그리워 하고 있다.
 


솔숲에서 새하얀 눈을 밟아 보면서 뽀드득하는 소리에 기분이 좋아지고 올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는데 걷는 내내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풍경을 보면 늘 푸른 소나무는 눈 내린 겨울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공주 고마나루 주소 : 충남 공주시 웅진동 산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