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날로 증가하는 가정 학대를 방지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에서 오인철 의원(천안6·사진)이 대표 발의한 ‘도교육청 학생에 대한 가정 내 학대 예방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도내 학생과 아동 등이 학대 없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우리나라 아동학대는 2013년 6796건에서 지난해 1만1709건으로 늘었다.

오 의원은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보도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관심과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충남의 학생들이 가정에서 학대 없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제정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