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관광은 덤
서산 천수만은 겨울이 올 수록 아름다움을 더 많이 품고 있습니다. 간월도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성장을 했고, 서산에서 생산되는 어리굴젓은 그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간월도 일원에서는 올해로 두 번째인 서산 어리굴젓 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에게 서산 어리굴젓을 소개했는데요. 축제 당시에도 어리굴젓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지만, 최근에도 행사장처럼 꾸며 놓고, 서산 어리굴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서산 어리굴젓은 조선시대 때 궁에 진상되던 지역 특산 젓갈인데요. 굴젓은 알카리성 식품으로 체내의 피를 맑게 해주고,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비밀은 비타민과 철분, 칼슘, 인, 아연 등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 남성 호르몬 조절에도 좋다고 합니다.
사실 서산에서 굴을 따는 시기는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로 이 겨울이 제철입니다. 서산 굴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굴과 달리 크기가 작고 수가 많아 양념이 잘 스며듭니다.
그렇다보니 단맛이 돋고, 향이 나는 대신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상인들이 현지인이다보니 말을 잘하면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제철 어리굴젓을 맛볼 수 있습니다. 추위가 성큼 다가온 이 계절, 제철 맞은 서산어리굴젓으로 사라진 입맛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