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에는 온양온천 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온양온천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아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라고 볼 수 있지요.  온양온천시장은 조선시대 왕들이 지병의 치유와 휴양을 위해 머물렀던 온양 별궁이 있던 곳으로 유명했다고 해요. 

  [ 규장각 소장 -  온양 별궁 전도 ]

이곳은 원래 온양행궁 수라상에 식재료를 공급하던 온궁시장이었다고 하네요.
이곳에 1950년대 싸전, 소전, 고추전, 된장 골목 등의 5일장이 서면서 시작되었고,  이후 고추전, 된장 골목이 온천동으로 이전해서 온양온천시장으로 이어졌다는 유래가 있답니다~



늦가을의 정취에 맞게 이곳저곳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어요.
특히 이곳은 은행나뭇잎이 많이 떨어졌네요.  걸을 때마다 은행을 밟고 툭 터지는 느낌이 듭니다. 
노란 은행잎에 가려 그 열매를 피할 수 없는 함정이 있네요. ㅎㅎ

지금 온양온천 전통시장에서는 2016 김장철 맞이 고객 감사 대잔치가 열리고 있어요.
11월 21일부터 11월 26일까지 3만 원 이상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즉석 경품을 지급해 드리는 행사를 한다고 하니 많이 이용하시어 우리 지역의 경기 활성화에 한몫하자고요~

여기 온양온천 전통시장은 여러 곳의 통로로 출입할 수 있어요.
아산시 온궁로 문화의 거리를 통해서도 시장 내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이 거리는 온천탕과 상가가 결합된 곳으로 100개 이상의 상가 점포로 시장이 이뤄진 곳으로 젊은 문화의 거리 상점가로 불릴 수도 있겠어요.



온양온천 전통시장은 아산의 유명한 알칼리성 온천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어요. 온양온천역과의 근접성과 더불어 다양한 상점과 제품들이 공존해 있는 곳이지요.

날씨가 차츰 추워지면서 사람들의 외투가 점점 두꺼워지고 있네요.
이곳도 한 달 정도만 더  있으면 곳곳에서 뜨거운 김들이 올라오는 광경을 볼 수 있겠어요.

또한 온양온천 재래시장은 맛 집으로 유명한 곳들로 많이 있습니다.
칼국수집으로 유명한 이곳은 항상 사람들이 만석으로 차 있지요.
값싼 가격에 맛있는 쫄깃한 칼국수로 늘 사랑받는 곳으로 날씨가 추워질수록 그 인기도는 더 할 것 같네요.



온양온천 전통시장의 즉석 두부 집도 아주 소문난 맛 집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작은 가게에 국산콩 두부, 순두부, 청국장, 떡국떡, 김치, 우뭇가사리, 국수, 콩물, 만두 등  각종 수제 먹거리가 알차게 준비되어 있는 곳이지요.



한쪽에 유유자적이란 온궁휴양카페도 있는데요, 이곳은  평일에는 장년층들의 문화쉼터로,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유유자적 이란 간판 이름처럼 재래시장에 오게 되면 뭔가 여유스럽고 풍성한 하루가 되는 기분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거리 거리마다 가득한 음식들과 재료들을 보면 오는 날이 장날인 것처럼 명절 같은 분위기도 자연스레 생겨나네요.



재래시장이지만 다른 골목에는 이렇게 대형 차로 와 함께 상점들도 규격화된 듯이 나란히 자라잡고 있습니다.  평일인 이날은 거리가 비교적 한산해 보입니다.

추운 날씨 덕분에 호주머니 사정 인색하신 할머님도 따끈한 어묵 국물에 한자리 차지하시네요.
저도 같이 하고 싶은 마음 간절했답니다.



온양온천 전통시장에서 저렴하고도 푸짐하게  본 장으로 저는 오늘 저녁 맛있는 된장찌개와 파래무침 등 소박하게 한 상 차려 우리 가족 따뜻한 밥상 차려볼 생각입니다~~

* 온양온천전통시장 (온양재래시장) :  충청남도 아산시 시장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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