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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김장 달인 다 모였어요!

다문화여성들의 김장 담그기

2016.11.17(목) 09:29:45 | 누리봄 (이메일주소:ss-1995@hanmail.net
               	ss-199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한민수)는 11월 16일 다문화여성들의 김장 만들기 요리 교실을 했어요. 매달 요리 교실이 열리지만 이번 요리교실엔 특히 많은 다문화여성들이 참여했답니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항상 요리교실 시간에 김장을 하다 보니 몇 년째 참여 하는 분들은 이제 김장의 달인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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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와 무를 손질하고 파마 갓, 마늘, 생강등 속에 넣을 재료도 깨끗하게 손질을 했지요. 양념을 만들 육수는 황태와 다시마를 고아 우린 물을 사용했답니다. 그 냄새가 어찌나 구수한지 이번 김장은 맛을 보기도 전에 군침이 돌았습니다. 매실 액으로 단맛을 내고 새우젓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솜씨가 제법 능숙한 주부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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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강사 선생님이 김장 재료를 설명하시고 속 버무리는 법 등 맛있는 김장 만드는 법을 설명해 주시는 사이 마음 급한 분들은 벌써 김장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맛을 한번 보고는 ‘짜다’ ‘심심하다’ 의 표현을 쓰며 다시 간을 맞추는 표정이 사뭇 진지하기 까지 했습니다. 서로 배춧속을 뜯어서 먹여주며 올해 배추는 맛있다고들 하며 좋아하는 모습이 엄마들이 모습이었습니다. 손이 많으니 그 많던 배추들도 금세 뚝딱 김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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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여 포기가 넘는 김장을 하고 다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남은 속과 배추를 가지고 겉절이를 만들고 두부를 숭숭 썰어 넣어 구수한 동태국도 끓였답니다. 센터에서 제일 큰 밥솥에 지은 밥도 금방 동이 나 버렸답니다. 김장 날 빼 놓을 수 없는 돼지수육도 삶았지요.  
함께 먹는 점심은 언제나 맛있지만 올해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김장을 한 날 먹는 점심은 그야말로 꿀맛이었지요. 함께 나누는 것이 단지 배추 몇 포기가 아닌 ‘정’ 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게 된 날이 아니었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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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여성들에게 김장은 한국문화를 매일 밥상에서 배우고 접하고 경험하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요리이기에 이번 요리 교실 시간은 더 재밌고 고마운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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