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천안 흥타령 춤축제와 농기계자재박람회로 들썩들썩했던 천안 삼거리공원에도 이젠 우수수 낙엽이 떨어지면서 가을의 끝자락에 서 있는데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에 위치한 천안삼거리는 조선시대부터 한양에서 경상도와 전라도로 내려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도로였습니다.
이 곳 천안삼거리는 선비 박현수와 능소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천안 삼거리는 천안 12경중 천안 1경에 해당합니다.
삼거리공원 안에는 천안시를 상징하는 나무 능수버들이 아름답게 드리워져 있어 많은 시민들의 쉼터이자, 휴식공간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천안 삼거리공원을 산책하면서 같이 들러 보면 좋은 곳 흥타령관은 테마길 맞은편에 바로 건물이 보입니다.  또한, 삼거리공원  도로변쪽으로 위치해 있어 공원을 들르지 않고도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흥타령관은 전통술과 전통주의 전문박물관이기도 한 곳입니다.
천안삼거리라는 역사적 명소에 술과 춤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건립된 천안 흥타령관은 전통주관, 명주관, 주기명품관에서 전시된 다양한 유물들과 도구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천안 흥타령관에서는 이번에 2016년  삼세기영지가, 천안의 명가, 진주 강씨를 2016년 기획특별전으로 마련했는데요.  천안흥타령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삼세기영지가 천안의 진주강씨 특별전>

★ 전시기간 : 2016년 9월 13일 - 2016년 12월 11일까지
★ 관람시간 : 09 : 00 ~ 18 : 00 (종료 30분까지 입장 가능)
★ 관람료 : 무료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조선의 5백년 역사동안 삼세기영지가의 칭호를 받은 가문은 진주강씨를 포함하여 5개 가문밖에 없는 힘든 사례라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진주 강씨의 인물들과 이들이 남긴 유물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나 연구가 없었는데 이번에 천안 흥타령관에서는 천안의 명가 1로 천안의 진주강씨를 집중 조명해서 기획전을 열었습니다.

진주강씨 특별 기획전을 보면 진주강씨가 천안과 어떻게 연고가 형성되었는지, 이들이 남긴 유물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진주강씨의 특별 기획전을 관람했다면 2층에 있는 전통주관, 명주관, 주기명품관도 한번 관람해 보세요. 볼거리가 생각보다 많답니다.
 




전통주관은 고문서, 누룩틀등 전통주와 관련된 유물이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고 전통주의 역사와 제조과정 등도 자료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전시실을 둘러보면서 이렇게 많은 전통주가 있는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명주관은 천안 연미주, 포도주 등 전국의 전통 명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기명품관에서는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술잔, 술병, 술도구들의 역사를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는데요.
화창한 주말을 이용해 삼거리공원으로 나들이 가신다면 공원도 거닐고 휴식도 취하면서 공원 앞에 있는 천안 흥타령관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천안의 진주강씨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우리 전통술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것 같습니다.



 


<천안 흥타령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412 (삼룡동 320-10)
 041-521-2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