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효능 많아 모두에게 적극 권장
두 차례 비가 내리자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계절은 어김 없이 돌아오네요
오늘은 건강에 좋아서 누구나 선호하는 충남 보령의 들깨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들깨의 좋은 효능이 알려지면서 우리 보령 지역에서도 들깨를 주력 품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들깨를 모종한 후 심한 가뭄 때문에 물을 흠뻑 주면서 키웠습니다. 낮에는 심한 불볕더위에 식물도 사람도 버티질 못하기 때문에 저녁 무렵부터 밤잠을 못자고 긴시간 물주기 작업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들깨가 제법 여물어 가던 모습입니다. 고단한 몸을 지탱하고 있는 들깨의 모습이 정답죠?
10월 중순이 지나자 들깨를 베기 시작하였습니다.
고소한 햇들기름 생각하며 넓은 밭의 들깨를 힘든줄 모르고 베었습니다.
들깨를 벤 후 깔아 말리기를 2주일이 지나 탈곡을 하였습니다.
작년 까지는 도리깨로 수확을 하였지만 금년엔 기계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일만원에 임대하여 탈곡을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기계로 하니 힘이 덜들어서 좋았습니다.
기계로 수확을 하니 전에 벼를 탈곡하던 때와 비슷 하네요! 들깨를 조금씩 손에 쥐고 기계에 넣으면 알곡이 떨어져 나가며 알갱이를 걸려내고 있습니다. 손조심 또 손조심 해야되겠습니다^^
기계가 대신하니 극한의 어려움은 덜었지만 잔 손은 여전히 많이 갑니다.
날라주고 옆에서 들깨를 알맞게 집어 주고 해야 되니깐요.
깨끗한 알곡이 나오는 것이 제일 큰 기쁨이죠?
기계의 벨트가 원활하게 돌아간 덕에 쉽게 수확하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웃 친구분이 와서 거들어 주니 더욱 수월하네요!
들깨에는 수분이 3.9%, 단백질 16%, 지방 39.5%, 탄수화물이 20.2%, 섬유소가 17.5%, 무기질 2.9 %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중 무기질에는 칼슘과 인의 성분이 비교적 많다고 하네요!
들깨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리놀렌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리놀렌산 성분은 신경기능을 촉진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되어 학습 효과를 높여 주거나 노인성 치매에도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고소하고 특별한 들깨향이 퍼집니다 . 맛있는 들깨기름을 짤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