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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평범한 거리의 강경 여행

강경여행

2016.11.07(월) 12:20:42 | 로우 (이메일주소:1100px@naver.com
               	1100px@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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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걷던 출근길도, 아침에 내가 자던 집도 모두 의미를 부여하면 내 삶이 얼마나 특별했는지 느낄 수 있다. 떨어지는 단풍 잎에도 의미가 있고, 달리는 자동차에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루하루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시간을 평범하다고 느끼는 것에 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매일매일을 특별하게 살고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 긍정적인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여행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내가 걷고 있는 길이 비록 남들에게는 평범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특별한 장소가 될 수 있다면 그 여행은 매우 성공적이고, 내 마음속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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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을 찾아서 골목길에 들어선다. 골목이 재미있는 이유는 들어서면 무엇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길은 좁으면 좁을수록 더 상상력이 커진다. 낡고 녹슨 자전거 몇 대가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인인구가 많은 강경에서도 이 자전거들은 그 쓰임새를 잃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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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아파트는 대문이 없다. 다 똑같은 현관문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다. 내가 살고 있는 집만 하더라도 아파트는 아니지만 작은 현관문에 비밀번호 네 자리를 눌러야 안나와 수아를 볼 수 있다. 시골에서는 그런 풍경이 익숙지 않다. 말 그대로 대문짝만 한 대문에 문고리만 걸려있을 뿐이다. 오래된 대문일수록 집의 역사를 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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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내가 강경을 방문한 날은 강경의 장(場) 날이었다. 강경에서 유명한 것은 바로 <강경젓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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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 임에도 텅텅 빈 거리는 상인들이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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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아주 길게 늘어서 있다. 시장이라는 내부 공간뿐 아니라 강경 읍내를 시장 상인들을 감싸고 있다. 그렇게 구경을 흘러 넘어가면 <강경성당>을 만날 수 있다. 생김새가 특이해서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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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라도 해볼까? 종교를 갖고 있진 않지만 기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유라고 생각한다. 지금 내 소원은 온 국민의 바람과도 같을 것이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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